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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성가대] 연풍성지를 다녀와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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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진 [shinaaa] 쪽지 캡슐

2001-04-06 ㅣ No.3270

 

 

어제... 연풍성지를 다녀왔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첫 성지순례였는데,

 

뭐랄까요...

 

원래 생각없이 사는 저이기에, 뭐라고 설명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기억나는 대루 적는 어제의 저의 하루...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첫차를 놓쳐서 6시 지하철을 타구.. 6시 35분에 성당 도착!!!

 

같이 가는 사람들과의 수다를 뒤로하고, 버스에 올라앉아서.. 소풍가는 아이 마냥.. 신났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는 첫번째...

 

묵주기도를 하고, 게임도 하고... 수호천사도 뽑고...-_-ㆀ

 

나를 수호천사로 뽑은 사람이 누굴까??? 두근두근 세근세근....^///^

 

가는 순간에도 졸고, 받은 물병속의 과자도 꺼내먹구....^^

 

어느새 연풍성지에 도착.........

 

초등학교 옆에 주차되었기에, 맨 처음 학교가 눈에 띄었습니다...

 

아담한 초등학교... 그리구 눈에 띄인 학원도....-_-a

 

약간.. 시간을 지체하고,

 

성지내를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청년들과 제가 곧바루 간곳....^^

 

[ 형구돌 ] 이 있는 곳이였습니다.

 

비록... [ 돌형구 ]로 잘못알구 갔었지만....*^^*

 

[ 형구돌 ] 맞습니다...^^

 

돌그란... 돌의 중앙에 폐인 구멍.. 그리고 그 주위에 변색되어 얼룩져있는,

 

순교자들의 핏자국...

 

그 핏자국을 본순간... 마음속에서 눈물이 차고 올라왔지만, 들킬까... 빨리 닦았습니다...

 

[ 형구돌 ]을 보고.. 관아로 가서 돌아다니고...

 

성당에도 한번 가서... 연풍성지에 대한 사진도 보고...(여기서 [형구돌]이라는 걸 알았죠^^)

 

사진도 찍고, 식당에서 밥도 먹고...(식당 반찬투정 : 짜구, 맵구, 싱겁구...ㅠㅠ)

 

1시 넘어서... 잔디밭에서 빙~ 둘러 앉아..

 

옛 순교자들 상황극을 보고...(절두산에 있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조별로 앉아서 토론도 하고... (제가 속한 조는 ’당신의 신앙은 어느정도에 있습니까???’ 인가요??? 그거였어요...어려웠죠..^^)

 

바람이 너무나도 많이 불어 성당에서 미사를 봤습니다.

 

미사후... 십자가의 길을 했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부분...에서 바람이 갑자기 더 쎄졌었어요..

 

청년들이 십자가의 길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거 마냥...-_-a

 

십자가의 길을 마치고...

 

단체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역쉬 바람이 많이 불어 머리 모양은 엉망으로 찍혔겠죠^^~~ 잉~~ 시루시루..ㅠㅠ

 

... 이제... 성지를 떠나...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리고........... 아자씨들이 넘넘 좋아하는 왕건 촬영현장에 가기위해 출발을 했죠..

 

도착하니... 왠 사람이 드리 많던지...

 

화장실 앞에서는 남학생들로 구성된 밴드가... [ 민호돕기 ]라는 팻말아래 연주를 하고 있었어요..

 

아마도 같은 학교의 민호라는 친구가 많이 아픈가 봅니다...

 

매표소 있는 곳까지 올라간 청년들...하지만 다시 내려와야 했습니다..

 

왕건 촬영이 시작된 이유로 관람 불가였기 때문이였지요...

 

매표소 있는 곳까지 올라가면서.. 소리알 성가대끼리.. [ 솜사탕 ] [ 피노키오 ]같은,

 

어린이 노래(^^)를 부르면서 올라갔어요...^^

 

하지만, 넘 잼있었지요....ㅋㅋㅋ

 

매표소에서 내려올때는, 신부님께서 사주시는 아스크림을 머그먼서...

 

또.. 레지나 언냐가 사준.. 핫도그를 머그먼서.. 즐거이 내려왔죠^^ (또 먹구시포라...ㅇ)

 

이제... 서울로 출발.....

 

하지만, 서울로 올라가는 길은 멀고도 멀었습니다.

 

오랜만의 움직임이라...넘 피곤하지만,

 

가는 길에... 성가를 무쟈게 부르면서 올라갔죠...

 

저는 중간에.. 잠을 마니마니 잤지만...^^

 

밤 9시 15분쯤에... 창동에 도착!!!

 

하지만 여기서 byebye할 청년들이 아니져....(--)(__)(--)(__)

 

부대찌개집에 가서 먹은 늦은 저녁밥...

 

30명이 넘는 사람들이 들어갔기에, 부대찌개집은.. 저희 청년들로 가득했습니다...

 

어제의 긴 하루는 이렇게 끝이 났죠...

 

하지만, 신부님의 말씀처럼.. 좋은.. 즐거운 성지순례로 남아서는 안돼겠네요...

 

저에게 있어서는 마음에 와 닿는 것도 있었으니... 하튼 좋은 하루였어요..

 

2001년 4월 5일...연풍성지에 성지순례에 참가한 모든 청년분들...

 

수고하셨구여.......

 

특히.. 연합회분들....

 

마니마니 수고하셨슴다...^^

 

항상 행복하시구여...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전 오널.. 회사에서 무쟈게 졸았어요..ㅠㅠ

 

졸면 안되는뎅...*^^*

 

구럼.....빠이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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