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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9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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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석 [jshan] 쪽지 캡슐

2001-04-08 ㅣ No.3275

찬미예수!

본당게시판을 이용하여 건의사항을 올려주신 아가다자매님의 글을 잘읽었습니다. 간단하게 요건만 말씀드릴께요. 영성체와 과자의 어울림은 교회전례안에서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미사안에서 성체를 영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을 모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 과자나 사탕을 주는 것은 먹는 음식일 뿐입니다. 때문에 전례 진행중에 과자를 어린이들에게 주는 것은 거룩한 전례를 세속화시키는 것과도 같습니다. 성스러운 것과 속적인 것을 같이 생각하면 안됩니다. 단지 먹는다는 데에 의미를 둔다면 미사후에 어린이들에게 간식으로 주는 것을 기쁘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의 것과 인간의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겠습니다.

재정이 문제가 아니라 거룩한 전례를 볼 수 있는 신앙이 필요하고요. 아무튼 자매님의 자녀교육에 대하여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성당에와서 먹는 것으로 의미를 찾기보다는 신앙안에서 참된 하느님을 알수 있도록 어머니의 진실한 신앙교육이 요구된다고 생각합니다.

축성은 거룩한 것에 대한 축성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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