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내가 또 외박은 나온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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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영 [withoutyou] 쪽지 캡슐

2000-03-24 ㅣ No.1204

안녕하세요...

 

또 글을 올리게 됩니다.. 휴~~~ 너무 자주 올리니깐 별루 안반갑지요..!!

 

제가 이렇게 또 외박을 나온 것은 어제 22일 날 "서울 경찰 기동부대 한마음 체육대회"

 

에서 우리 특수기동대가 종합우승을 해서 1박2일 특박을 나왔어요... 서울에 있는 전 부대가

 

다 모여서 했는데.... 행복하게도 우리 대가 우승을 했어요...

 

제가 너무 자주 나오죠.. 쩝...~~~ 쩝~~ 제가 생각해도 전 군인인지.. 모를 정도라니까요.

 

하하하... 그래서 너무 죄송해서 선생님들께.. 전화를 못드리겠어요,, 왜냐면..

 

조금만 있으면... 정규외박을 또 또 또 나오니까요!!!

 

다들 이렇게 생각하시겠죠... "너 군생활이 편하구나!!" 휴~~~훗~~

 

하지만 그건 아닌데.... 그래도 나올때 마다 이렇게 신고식하는거 보면 대견하지 않나요

 

하하하 아닌가????!!

 

이제... 더 이상 제가 모라고 드릴 말이 없네요.. 그럼 조은글 하나 드리고 물러 갈렵니다

 

 

 

 

나 밤이면 슬퍼지는 이유는

그대 밤이면 날 그리리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고,

그대 술 마시면 미워지는 이유는

그대 술 마시다 흘리고 있는 눈물이 아파 보여서이고,

나 음악 들으면 눈물이 나는 이유는

그대 음악 속의 주인공으로 날 만들고 듣고 있기 때문이고

나 이런 모든 생각 떨쳐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떨쳐버리고 나면 무너질 나를 위해서 입니다

 

 

 

너무나도 설레였습니다

그대를 사랑하고 있었으니까요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알아 주었으니까요

 

너무나도 즐거웠습니다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으니까요

 

너무나도 허무했습니다

나의 착각일 뿐이었으니까요

 

내 자신이 추해 보입니다

그 것은

그 것은

아직도 그대를 잊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00..3.23 주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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