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두 시간이나 걸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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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elle] 쪽지 캡슐

1999-08-21 ㅣ No.896

안녕하세요?

이유진엘리사벳입니다.

쓸적마다 오랫만이라 정말 오랫만이라는 인사도 무안하네요.

오월쯤부터 들어오지도 못하다가

몇달만에 들어오니 게시판 읽는데만 자그만치 두 시간이나 걸렸답니다.

그냥 훑어보기에 바빴는데도 말이예요.

재밌는 이야기,유익한 정보,살아가는 얘기들 잘 읽었습니다.

그동안 무지 수고하신 분들도 많고 모두들 삶에 충실하신 것 같아요.

 

어리석게도 하나로 통신을 신청해놓고 구월부터 연결이 된다는데 그 구월이 되기만을 기다리다가 좋은 만남들을 잊을 뻔했어요.

 

지금 거실에서는 선영이가 팔,다리 쭉 뻗고 자고 있답니다.

선영이 아빠는 허리때문에 지금 병원에 입원중이지요.

처자식 먹여살리느라 힘들게 일한 때문이겠죠.

화요일부터 입원해서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쉬고 있어요.

벌써 이제 오일째가 되었네요.

튼튼한 허리로 퇴원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릴께요.

 

남편이 에어컨도 없는 병실에서 더위에 잠 못이루는 사이 전 기나긴 밤을 잠으로 채우다가 오늘에서야 통신을 생각해 낸겁니다.쯧쯧

아뭏튼 잠시 잊고 지내던 게시판에 와보니 모두  좋습니다.

반가운 이름들에 좋고 익숙하지 않은 이름들이지만 서로 위함이 좋고.

 

그동안 잘 안되던 메일이 이제 되는군요.

신부님께서 알려주신 사이트로 꽃배달이나 보내보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추신.이상하게 키보드에서 한글외엔 쳐지지가 않네요.이렇게 마침표를 찍은 후에 띄어쓰기도 안되고,영어,숫자,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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