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1498]번 글 주인공 아시는분~ 손 들어봐요.

인쇄

임동현 [imjoseph] 쪽지 캡슐

2000-03-16 ㅣ No.1501

 

†. 찬미예수

 

안녕하세요?  제기동 식구들.

 

요즘들어서 부쩍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의 양이

 

많아졌습니다.  반가운 일이죠.

 

제가 쓴 글이 며칠 안됐는데

 

1page안에는 안보이네요.

 

저 밑으로 밀려나간 꼴이......

 

어쨋거나, 제가 요즘 집에서 푹~ 쉬고 있는 관계로

 

여기저기 어른신(?)들이 부르시면

 

예! 하고 달려갔더랬습니다.

 

지난 월-화에는 전주(거기 전북 최대 도시 맞죠?  

 

완전히 촌이던데...)엘 갔었죠.

 

거기서 정 엘미노-서 레오니아 선생님(주일학교)

 

가정을 방문해서 컴퓨터 손을 좀 봤죠.

 

종원이(사내)랑 다원이(계집) 참 예쁘게 크고 있더군요.

 

글구 나서 며칠전 초등부 숙진이한테 선이누나

 

(--> 뒤에 소개하겠습니다)

 

가게 연락처좀 알려달라고 해서

 

우여곡절 끝에 집을 알아내서 찾아가게 됐습니다.

 

참고로 전주에서 가장 큰(누나 말에 의하면)

 

포목점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누나는 완전 방콕.

 

그리고, 이것저것 서울 소식 알려주면서

 

게시판에 대해서 얘기를 해 주었더니만

 

이제 글이 올라오네요.

 

’박 선 스텔라’ 그녀는 누구인가.

 

1990년 전북 최대 도시 전주에서(아직도 깡촌)

 

설로 유학온 그녀는 2년간 명도회 활동을 했고,

 

92년 부터 93년 5월까지 중고등부 교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좀 더 해야겠다고

 

잠시 사라졌다가, 갑자기 도둑결혼(?)을 하고

 

전주로 도망쳤더랬죠.

 

지금은 재상(사내 4살?), 희연(계집 11개월)

 

두명의 자녀를 둔 아줌마.

 

그렇지만, 제가 누굽니까?

 

찾는다면 끝까지 찾습니다.  

 

몰래 숨어지내는 누나를 찾고야 말았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아줌마가 다된

 

참고로 레오니아 선생님(?)은 아직도

 

대학교 다닐때의 모습(소름이 끼칠 정도로)을

 

그대로 지니고 있었는데,

 

누나는 아줌마 모습으로 날 반겼는데, 조금은 실망.

 

어쨌거나 약 5년여간 잠수를 했다가

 

이제서야 수면위로 떠오른 누나에게

 

격려(?), 문안(?), 감사(?) 하여튼

 

연락을 좀 주세요.

 

무지 외롭게 사는거 같은데.

 

깡촌이라 친구들이 별로 없나봐요.

 

그래도 행복하게 사는거 같아서 설 올 때

 

그리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선이 누나 아시는 분은

 

멜 주세요. 누나한테.

 

buco@unitel.co.kr

 

아마도 굳뉴스 멜로 보내면

 

평생 확인 안할지도 모르니까.

 

그럼 다들 건강하시고, 담에 또 뵙죠.

 

20000.



9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