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시편 61~6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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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06-14 ㅣ No.6387

 

 

61장 [지휘자를 따라 수금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노래]

 

 1. 하느님, 나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나의 기도를 귀담아 들으소서.

 

 

 2. 심장이 멎을 듯 멎을 듯 다급하지만

    이 땅 끝에서 내가 당신을 부릅니다.

    나의 힘으로는 오를 수 업슨 바위,

    저 높은 바위에 나를 올려 세워 주소서.

 

 

 3. 원수가 달려들때, 당신은 나의 피난처

    견고한 성루이십니다.

 

 

 4. 나는 평생토록 당신 장막에 머무르리이다.

    당신 날개 그늘 아래 몸을 숨기리이다.

 

 

 5. 하느님, 당신은 나의 소원을 들어 주시고,

    당신 이름을 존경하는 자들에게 땅을 허락하십니다.

 

 

 6. 우리의 임금님 날을 더해 주시고 해를 더해 주시어

    길이 살게 하소서.

 

 

 7. 사랑과 진실릉 호위병으로 거느리고 하느님 앞에서

    길이 다스리게 하소서.

 

 

 8. 그 때에 내 서원을 그 날 그 날 갚아 드리고

    수금 타며 끝없이 당신 이름을 찬미하리이다.

 

 

62장 [지휘자 여두둔을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1. 나의 구원이 그분에게서 오니,

    내 영혼은 오직 하느님 품에서 안온하구나.

 

 

 2. 그분 홀로 나의 바위, 나의 구원이시며

    나의 요새이시니 나는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3. 너희는 언제까지 한 사람에게 덤비려느냐?

    너희들 모두 언제까지 그를 덮치려느냐?

    마치도 기울어지는 성벽같이, 무너지는 돌담같이.

 

 

 4. 그들의 꾸미는 일은 사기뿐,

    그들의 즐거움은 속임수,

    짐짓 거짓을 품고 입으로는 복을 빌면서

    속으로는 저주를 퍼붓는구나.

 

 

 5. 내 영혼아, 오직 하느님 품속에서 고이 쉬어라,

    나의 희망은 오직 그분에게서 있나니

 

 

 6. 그분 홀로 나의 바위, 나의 구원이시며

    나의 요새이시니 나는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7. 내 구언 내 영광은 하느님께 있으니 그분은

    나의 힘이신 바위, 나 한느님께 피시하리라.

 

 

 8. 백성들아, 어떤 일을 당하든지

    너희는 하느님을 믿어라.

    마음에 있는 걱정일랑 하느님께 쏟아 놓아라.

    하느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다.

 

 

 9. 사람들은 숨결에 지나지 않고

    높다는 것도 실은 거짓말,

    모두 합쳐 저울에 올려 놓아야

    역시 숨결보다도 가볍다.

 

 

10. 남을 업압하면서 잘 되리라고 믿지 말아라.

    남의 것을 빼앗아 잘 살려는

    생각도 버려라. 재물을 쌓인다고 거기에

    마음 쏟지 말아라.

 

 

11. 하느님께서 한 번 말씀하신 것,

    번 말씀하신 것, 나는 들었사옵니다.

    힘은 하느님께서 주신다는 것을.

 

 

12. 나의 주, 사랑이시여, 당신께서 하신 말씀,

    사람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라는 말씀을.

 

 

63장 [다윗의 노래, 유다 광야에 있을 때 부른 노래]

 

 1. 하느님, 당신은 나의 하느님,

    물기없이 메마른 땅덩이처럼 내 마음 당신 찾아

    목이 마르고 이 육신 당신 그려 지쳤사옵니다.

 

 

 2. 당신을 그리면서 성소에 왔사오며 당신의 힘,

    당신의 영광을 보오려 합니다.

 

 

 3. 당신의 사랑, 이 목숨보다 소중하기에 이 입술로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4. 이 목숨 다하도록 당신을 찬양하며 두팔 채켜

    올리고 당신 이름 찬양하리이다.

 

 

 5. 기름지고 맛있는 것 배불리 먹은 듯 내 입술

    기쁘고 내 입이 흥겨워 당신을 찬양합니다.

 

 

 6. 잠자리에 들어서도 당신생각, 밤을 새워가며

    당신 생각뿐,

 

 

 7. 나를 도와 주신 일 생각하면서 당신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즐겁습니다.

 

 

 8. 이 몸 당신에게 포근히 안기면

    당신 오른팔로 붙들어 주십니다.

 

 

 9. 그러나 나를 잡으러 뒤쫓는 자들은

    땅 속 깊은 곳으로 떨어지리니,

 

 

10. 그들은 예리한 칼날에 동강이 나서

    승냥이의 밥이 되리이다.

 

 

11. 우리 임금, 하느님 안에서 즐거우리니

    거짓말쟁이들은 말문 막힐 때 하느님 이름으로

    맹세하는 자는 기뻐하리이다.

 

 

64장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1. 하느님, 탄식하는 이 소리 들어 주소서.

    원수 앞에 떨고 있는 이 목숨 지켜 주소서.

 

 

 2. 악한들이 작당하니 숨겨 주시고, 악당들의 폭동에서

    지켜 주소서.

 

 

 3. 칼날처럼 그들은 혀를 벼리고 화살처럼

    시위에 독설을 메겨

 

 

 4. 선량한 사람 쏘려고 숨어 보다가 꺼림없이

    느닷없이 쏘아댑니다.

 

 

 5. 저들이 악독한 일을 마음에 품고 아무도 모르게

    올가미를 치면서 "누가 눈치를 채랴?"

 

 

 6. "누가 감히 우리의 비밀을 알랴?" 하지만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을 보시는 이가 알아채시니

 

 

 7. 하느님께서 손수 활을 쏘시면 순식간에 모두

    다 쓰러지리라.

 

 

 8. 혀를 함부로 놀리다가 맞아 쓰러지면 보는 사람마다

    머리를 내저으리라.

 

 

 9. 사람마다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그 하신 일을

    익히 깨달아 하느님의 업적을 널리 알리리라.

 

 

10. 의인은 야훼에게서 즐거움을 얻고

    그 품안에 달려들어 기뻐하리니 마음 바른

    모든 사람 그를 자랑하리라.

 

                                   

주님, 다윗이 당신의 현존을 믿고 의지하였던것처럼 저희

선조들의 믿음 또한 존경하지 않을 수 없음으 보았습니다.

이번 성지 순례때 여러곳을 돌아다니며 우리 선조들의

믿음의 순교가 있었기에 저희들은 탄탄대로의 신앙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억압받는 사회적 정치적으로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는 아무런 장애물도 없이 이렇게 편안하게

당신을 따를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초록바위에서 15세 나이의 어린 아이들의 죽음을

지켜보면서도 당신을 향한 믿음을 지켰던 선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면서 저 자신을 생각했습니다.

그시대에 내가 만약 살아서 이러한 처지였다면...

그렇게 억압과 핍박이 있는 세상에 태어나지 않고

이렇게 살기 좋은 세상에 살아가면서 당신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주님, 비록 우리 조상들의 믿음과 다윗왕의 믿음에로의

발걸음 조차 따라 갈 수 없으나 늘 당신의 현존하심을

잊지 않게 도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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