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내가 벌레?

인쇄

박노운 [tyranorPark] 쪽지 캡슐

1998-11-01 ㅣ No.156

 안녕하십니까? 박윤동 다미아노의 아들 박노운 이라고 합니다.

 제가 다니는 학원의 수학반은 현재 인원이 7명입니다. 근데 여자가 6명이지요.그래서 지금 1년이 넘도록 무인도의 로빈슨 크루소처럼 묵묵히 공부합니다.거기에다 왠만하면 1m 안으론 오지 않으려 하더군요. 뭐 일부러 쫓아다니며 남자 옆에 앉는 것도 이상하겠지만... 자리가 없으면 그냥 앉을 것이지 의자와 책상을 들고 갈 건 또 뭡니까? 나 참,그나마 절 찾는 때가 있다면, 교실에 바퀴벌레나 나방같은 벌레가 왔을 뿐인데...-.-; 그것도 말로 못하고 6명+선생님(女)까지 그냥 날 쳐다보기만... 아아,너무 괴롭습니다. 옮기려 해도 맘에 내키질 않고... 요즘은 그냥 체념하고 살까 합니다.

 P.S.우리 엄마(장옥희 마리안나)가 제가 산적 같답니다.(--;)제가 아무리 거울을 봐도 그렇게는 안보이는데... 아마 성당을 다니면 얼굴이 유순해 보일까요?

 

첨부파일:

5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