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성당 자유게시판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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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2002-12-16 ㅣ No.2885

제목없음

제가 스무살이 되었을때...

한 친구를 알게되었죠...

중학교 동창이라서 우린 자연스레 친해지기 시작했고...

그렇게 친구가 되고 함께나눈 많은 추억들...

우린 순수한 마음으로 서로 우정을 쌓아갔어요...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그 아이를 좋아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나의 힘든 날들이 시작 되었죠

지금 전 스물네살이 되었고

약 5년이란 시간동안 그아이를 그리워만 했어요

같이 있을 때나 서로 떨어져 있을때나...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 좋아할 수 있는건지 놀랄만큼

그아이를 좋아했죠 물론 그 시간동안에도

우린 서로에게 소중한 친구였죠

친구이기에... 너무소중하기에... 쉽게 마음을 표현할수없었어요...

내가 그렇게 힘들어하는 시간에 그아이도 나처럼 힘든적이 있었나봐요

우린 서로 엇갈렸던거죠...

그렇게 힘든시간속에 지쳐갈때쯤 그아이가 나에게 다가왔고

많은 고민과 망설임끝에 사귀게 되었죠

5년의 기다림이...간절했던 그리움이... 이루어 진거죠

하지만...

행복은 그리길지 않았어요

서로 5년을 기다리고 그리워만 했는데...

우린 한달밖에 만나지 못하고 헤어졌어요

서로 여운을 남긴체...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아름답고 소중한 순간들...

그한달동안 너무 행복해서...

5년의 상처와 힘들었던 순간들도 즐거운 추억으로 여길수 있었는데...

이제 그시간에 한달을 곱한체...

또다시 그리움을 쌓아 갑니다.............

우린 아마 친구였을때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었나봐요

힘들때 부담없이 서로 기댈수있는 그런 친구...

이제는 그것 마져도 힘들게 돼버렸지만...

인연이 끝이 아니라면 다시 만나게 돼겠죠...

서로 다른 모습으로...

만나게 될사람은 꼭 만난다는 그말... 믿을래요...

당신을 알고 행복했고 많은걸 배웠습니다

소중함...

그리움...

우정...

사랑...

그리고... 이별까지도...

나 많이 힘들고 아프겠지만 또 핞없이 그리워 하겠지만...
참아볼께요

항상 웃는모습으로 아픔없는 곳에서

예쁘게 지내길 빌께요...


이것만 기억해요...

세상 모든것이 변해도 절대 변치않는 마음이 있다는것을...

나의 가장소중한 사람S.J에게...

사랑 합니다 영원보다 더 오랫동안...



어느 겨울날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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