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예수님의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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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선 [yu1214] 쪽지 캡슐

2002-01-19 ㅣ No.1836

 

소공동체 모임 길잡이 2002. 2월 제 252호에서 퍼왔습니다.

 

 

 

 

예수님의 성적표

 

 

 

필립보 학교의 기숙학생인 예수는 두 번째 학기 성적표를 가지고 나자렛으로 돌아왔다.  솔직히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나쁜 성적표를 보고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마음 속에 간직하였다.

 

 

 

수    학 : 빵과 물고기의 곱셈 이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덧셈의 감각조차 습득하지 못하였다.

 

           그 증거로, 그의 아버지와 자신이 하나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흔 아홉 마리양 보다 한 마리 잃은 양이 더 귀하다고 말한다.

 

 

 

글씨쓰기 : 공책이나 다른 학용품을 소지하는 법이 없다.

 

           그러니 땅 위에다 글씨를 쓸 수 밖에..

 

 

 

화    학 : 친구들과 즐기기 위하여 요구되는 실험은 하지 않고  

 

           선생님이 등만 돌리면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다.

 

 

운    동 : 다른 사람들처럼 수영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물 위를 걸어다닌다.

 

 

표 현 력 : 분명하게 말하는데 큰 어려움을 지니고 있다.

 

           언제나 비유를 통해서 표현한다.

 

 

질    서 : 모든 것을 잃어 버린다.

 

           베고 잘 돌멩이 하나도 없다고 브ㅜ끄럽지도 않은 듯이 말한다.

 

 

 

가정 통신란에는(품행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품    행 : 난처한 학생이다.

 

           이방인들, 가난한 사람들, 타락한 사람들 문제아 들과 사귄다.

 

           요셉은 이대로 놔두어서는 정말 안되겠다고 생각하였다.

 

           조처를 취해야 했다.

 

            “예수야, 일이 이 지경이니 부활 방학동안 십자가를 하나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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