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예수님의 성적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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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체 모임 길잡이 2002. 2월 제 252호에서 퍼왔습니다.
예수님의 성적표
필립보 학교의 기숙학생인 예수는 두 번째 학기 성적표를 가지고 나자렛으로 돌아왔다. 솔직히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나쁜 성적표를 보고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마음 속에 간직하였다.
수 학 : 빵과 물고기의 곱셈 이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덧셈의 감각조차 습득하지 못하였다.
그 증거로, 그의 아버지와 자신이 하나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흔 아홉 마리양 보다 한 마리 잃은 양이 더 귀하다고 말한다.
글씨쓰기 : 공책이나 다른 학용품을 소지하는 법이 없다.
그러니 땅 위에다 글씨를 쓸 수 밖에..
화 학 : 친구들과 즐기기 위하여 요구되는 실험은 하지 않고
선생님이 등만 돌리면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다.
운 동 : 다른 사람들처럼 수영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물 위를 걸어다닌다.
표 현 력 : 분명하게 말하는데 큰 어려움을 지니고 있다.
언제나 비유를 통해서 표현한다.
질 서 : 모든 것을 잃어 버린다.
베고 잘 돌멩이 하나도 없다고 브ㅜ끄럽지도 않은 듯이 말한다.
가정 통신란에는(품행칸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품 행 : 난처한 학생이다.
이방인들, 가난한 사람들, 타락한 사람들 문제아 들과 사귄다.
요셉은 이대로 놔두어서는 정말 안되겠다고 생각하였다.
조처를 취해야 했다.
“예수야, 일이 이 지경이니 부활 방학동안 십자가를 하나 만들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