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성당 게시판

여기 지금 속초랍니다*^^*

인쇄

김경은 [5835486] 쪽지 캡슐

2001-01-07 ㅣ No.2356

여기는 속초예요.

아빠랑 사촌동생과 함께 왔답니다.

새벽에 파란하늘이 보이는 시간에 저는 새벽바다를 보러 갔답니다.

너무너무 멋있었어요. 물론 바람이 너무도 많이 불고, 눈도 내리고, 춥고, 했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수 있어 기분은 좋았답니다.

예상밖으로 속초에는 눈이 별로 없었어요. 눈속에서 신나게 놀려고 했는데...

아쉬웠지만 바다를 본것으로 위안을 삼았답니다.

다음에는 우리 사랑하는 구파발 사람들과 같이 왔으면 해요. (불가능 하겠지만...)

이제 경은이는 고2가 되서 18살이 되었답니다.

이제 이번 2001년도가 마지막 구파발 중고등부 생활이라는걸 알았을때 너무 슬펐답니다.

지난 4년동안 성당에서 쌓아둔 추억들..

(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후배들과 선배 언니 오빠들과 )

너무너무 눈앞에 선한데.. 이제는 경은이가 중고등부 최고 학년이 되었네요.

그동안 경은이를 좋아해준 사람들도 많을테고 또 싫어했던 사람들도 많을거예요.

하지만 2001년 올 한해는 경은이를 많이 사랑해 주었으면 해요.

정말 올 한해는 열심히 성당생활해서 마지막 추억을 많이 만들테니까요.

근데 여러분들이 경은이를 미워한다면 정말 슬픈추억들이 쌓일텐데..

그러면 경은이가 너무 슬프잖아요.^^

내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우리 구파발 사람들 한번 생각해볼까요?

우선 편집부 때문에 많이 울었던 때를 생각하면 누구보다도 김세현 선생님이 떠오르겠죠?

그때는 제가 너무 어려서, 그리고 너무 서운해서 그랬답니다. 우리 지금은 더 친해졌죠??!

그리고 다음에 내가 제일 사랑하는 전례부!

석이 선생님, 그리고 준영이 선생님. 중고등부 생활할때 오빠라고 불렀었는데 갑자기 선생님이라고 부르려니까 어색하고 해서 처음에는 말을 잘 안했는데...

지금도 역시 친해졌죠?(과연...^^;)

전례부 왕언니 선영이 언니.. 때로는 무섭지만 어리광도 부리는 약간 불협화음을 이루는 행동도 하지만.. 그래도 착한 우리 부장 선영이 언니~~ 수고했어!

공주친구 아란! 변함없이 경은이 친구자리를 지켜주는 우리 새우. 올한해 잘해보자!

슬기! 약간 우울한 일도 있었지만 이슬기답게 잘 이겨낼거라 믿는다. 너도 역시 잘해보자!

우리 전례부에서 제일 든든해보이지만! 내가 보기엔 제일 어린것 같은 최지웅!

올해 이상한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꿋꿋하게 누나랑 잘지내준거 고맙다.

올 한해도 알지~~?!^^

다음 남준이. 온 구박을 다 받고도 전례부에서 꿋꿋히 있어주어서 고맙다.

중2아이들.. 우선우리조 기석이 성환이. 문수. 지인이. 종오. 너무너무 열심히 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운거 알지? 누나가 너무너무 사랑해~~!

그리고 다음 우리 고1 친구들. 미연, 지영, 예린, 나리, 성근, 등등.

너무너무 예쁜 추억들 많이 남겨주어서 너무너무 고맙다. 사랑하구~

정말 특별한 추억 남겨준 재정이 오빠 진수 오빠. 정말 정말 잊지못할 추억들이 많은데 다 말할 수 없는게 아쉽군... 그리고 잘 나오지 않았던 상미 언니 수현이 언니 등등 언니 오빠들.. 모두 고마워요.

다른 부지만 사랑하는 귀여운 후배들~~~~~ 중3, 중2, 중1 모두모두 사랑해~~~

그리고 항상 수고해 주시는 선생님들!!!

우리 교리 세현이 선생님과 같이 콤비로 열연해주신 소영이 선생님!

그리고 지선이 선생님, 미희선생님, 시은이 선생님, 효숙이 선생님, 등등 많은 분들.

정말 수고 하셨고, 역시 좋은 추억들 만들어 주셔거 감사하구!! 올한해도 잘해봐요!~~~~

그리고 제일 먼저 감사해야 했을 우리 신부님, 수녀님 올해도 건강하시구요~~

그리고 너무너무 감사하기에 감히 선뜻 말할 수 없었던 하느님, 예수님,.

제가 성당에 나오기까지 저를 지켜주신 분이시고. 제가 성당에 와서도 좋은 추억들 간직할 수 있게 4년 동안 내내 저를 지켜주시고 아껴주신 하느님, 예수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저의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길지만 저의 진심이었습니다. 이만...

 

                             2001년을 시작하며 언제나 행복하고픈 경은..



2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