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뿌듯한 하루.... |
---|
오늘 첨으로 교사 교육을 받고 왔습니다... 혜화동 카톨릭회관에서 3시부터 7시까지... 무지하게 힘이 들었습니다.. 어제 할 일이 많고..잠이 안와서..새벽3시가 넘어서 잤거든요... 첫 교육이라 무지하게 긴장했습니다..안 졸려구요... 아는 선생님들이 하나도 없는 저에겐 너무도 불편한 자리였습니다.. 그치만 옆에 든든한 데레사샘과 쪼꼬선생님이 계셔서...힘이났습니다.. 어리버리하게 있는 저에게 많은 지도를....(감사해여...) 그치만 곧 학년별 교육이 있어..혼자 교육을 받으러 가야했어요... 아무도 모른다는 그 불편함.. 여러분도 알죠? 다행히 저같이 신입교사들이 많이 와서...금새 친해졌어요.. 모두들 학생들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그런 선생님들 이었어요... 역시 그런 점에서 통했는지...무지하게 좋았어요...
흑흑흑....구런데요....저보고 나이많은 사람이 왜 신입교사냐는 등.. 이런 가슴아픈 말을 하는 00학번의 신입들이 있었습니다... 정말 서러웠습니다...솔직히 신입치곤 제 나이가 많은건 사실입니다.. 그치만..학생들을 사랑하는 맘이 나보다 크지는 않을텐데....억울합니다... 우리 옥수동 친구들도 혹시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아니라고 믿겠습니다...
속상하기도 했지만..그래도 오늘은 기분좋게 잘 수 있을꺼 같아요.. 왜냐면..이젠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것 같단 자신감이 생겼거든요.. 역시 사람은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서 힘을 얻나봅니다.. 저와 동갑의 다른 본당 신입선생님과 친해졌거든요..서로 나이많은거 위로하며..^^ 그래서 더 열심히 하기로..다짐했어요... 옥수동친구들...로즈마리샘 마니마니 도와줄꺼죠??? 선생님은 여러분 모두를 마니마니 사랑한답니다...... 우리, 낼 좋은 모습으루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