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다해 부활2주간 요한 3,7ㄱ.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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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pius12] 쪽지 캡슐

2001-04-24 ㅣ No.1244

그 때에 예수께서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셨다.

 

7 "새로 나야 된다.

 

8 바람은 제가 불고 싶은 대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듣고도 어디서 불어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모른다.

성령으로 난 사람은 누구든지 이와 마찬가지다." 예수께서 이렇게 대답하시자

 

9 니고데모는 다시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10 예수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이름난 선생이면서 이런 것들을 모르느냐?

 

11 정말 잘 들어두어라.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하고, 우리의 눈으로 본 것을 증언하는 것이다. 그런데도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12 너희는 내가 이 세상 일을 말하는 데도 믿지 않으면서 어떻게 하늘의 일을 두고 하는 말을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사람의 아들 외에는 아무도 하늘에 올라 간 일이 없다.

 

14 구리뱀이 광야에서 모세의 손에 높이 들렸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높이 들려야 한다.

 

15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 어제는 아침 일찍 동기 신부와 오대산을 향하였습니다.

그래서 등산 코스는 노인봉을 넘어서 소금강으로 내려갈 계획이었으나 산에 아직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3-5월까지 건조기간이기 때문에 6월부터 개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5월 초에 비가 오면 5월 15일에 개방을 한다고 합니다.

다시 소금강 쪽으로 방향을 돌려서 구룡폭포까지 1시잔정도 산책 코스만 하다가 왔습니다.

 

넘 아름다운 산새들, 기풍있고 꼿꼿이 서있는 소나무들과 어떠한 역경에도 흔들리지않는 큰 바위들!

우리들은 넙쩍한바위위에서 자연을 묵상했습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모든 잡념을 버리고, 나무들과 바위들, 새들의 소리, 계곡의 물소리를 퍼담았습니다.

바람이 불었습니다.

 

동기 신부가 바람은 너무나 자유롭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불고 싶은대로 부는 자유로움, 어디도 얽매이지 않고, 불고 있는 바람!

성령이 바로 이 모습이 아닌가"

바로 그 자유로움은 하느님의 뜻이고, 그 뜻에 우리도 움여야 하지 않게는가하는 말을 하더라고 요!

그 때 저는 새드하게 뻐꾸기 전화소리가 들려서 영적 분위기를 깨습니다.

 

우리도 바람처럼 살았으면 합니다.

자유롭게 주님의 뜻대로, 우리 자신의 뜻대로 살면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자연은 봄기운의 하느님의 영광을 새록 새록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하느님의 영광 즉, 부활하신 예수님의 영광을 들어내었으면 합니다.

 

 비오신부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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