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눈오는 날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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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학원 실습실에 앉아서, 또 몇 자 치고 힘찬 2002년의 온통의 정말 첫 주의 월요일을 시작하려 합니다. 오늘 아침 차 눈을 쓸며, 또 감사한다는 생각을 했죠. 모든 것이 낯설지 않는 이런 풍경들에 대해서. 그렇게 힘들게 모든 것을 결사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 대해. 날이 갑자기 엄청 추워졌군요. 눈 오는 날에 떠오르는 일이 많은 듯해서 써 보았습니다. 몸은 여기 있으면서도 가끔 눈 오는 풍경들로 자꾸 돌아가 이것 저것 떠올려 보게 되어서. 일년의 반은 눈이 오는 곳에 살다 와서 생각이 나서. 미끄러운 길 조심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