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깨는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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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엽 [skyjong] 쪽지 캡슐

2000-08-04 ㅣ No.1182

G.O.D의 어머님께 부르주아 버전.....진짜로 이런일도 있을까????

 

 

어려서부터 우리집은 돈이 넘쳤고

 

남들 다 하는 결식 한번 한적이 없고

 

 

골프 치러가신 어머니 집에 없으면

 

언제나 혼자서 뜯어먹었던 갈비

 

그러다 갈비가 너무 지겨워서

 

더비싼 것좀 먹자고 대들었었어

 

그러자 어머님이 마지못해 꺼내신

 

숨겨두신 달러돈으로 시켜주신

 

T.G.I 하나에 너무나 행복했었어

 

하지만 어머님은 왠지 드시질 않았어

 

어머님은 T.G.I가 싫다고 하셨어

 

어머님은 뷔페에서 배 채워 오셨어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돈으로 떡을치고 수표도 날리고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금들이 쌓이고 달러도 늘어 가고

 

 

중학교 1학년때 도시락 까먹을때

 

나혼자 특제주문

도시락 뚜껑을 열었는데

 

가난한 아들녀석이 나에게 칭찬 했어

 

 

반찬이 너무 좋다며

나에게 고맙다 했어

 

황당해서 그만 웃음이 났어

 

그러자 그 녀석은

내가 웃는다 아첨했어

 

참을수없어서 얼굴로 날아간

돈다발에

 

사무를 보시던 교장님은 또다시

내집에

 

불려가셨어 아니 끌려가셨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꺼라며 비셨어

 

 

어머님께 고개를 숙여 비셨어

 

 

우리 교장님이 비셨어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돈으로 떡을치고 수표도 날리고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돈많아 슬프고 하지만 다시 웃고

 

 

아버지 몰래 마침내 우리가 해냈어

 

마침내 짱먹은 호텔을 하나 갖게

됐어

 

동양 최대 규모여서 행복했었어

 

기름진 어머님 입가에 미소가 고였어

 

 

달러화와 내 어음의 앞글자를 따서

 

호텔 이름을 짓고 파티를 지내고

 

밤이 깊어가도 아무도 떠날줄 모르고

 

 

사람들의 축하는 계속되었고

 

자정이 다 돼서야 돌아갔어

 

과식하셨는지 어머님은

 

어느새 음식 목에 걸려버리시고는

깨지 않으셨어 다시는~

 

 

난 당신을 사랑했어요

 

돈줄때 마다 말했지만은

 

사랑해요 이제 유산 내놔요

 

몰래 숨긴 금고번호 알려줘요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돈으로 도배하고 수표로 뒤닦고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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