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3/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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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3-18 ㅣ No.2723

사순 제 2주간 화요일

 

복음 : 마태 23,1-12  

 

        모든 이를 섬길 수 있는 마음의 시작은 서비스 정신이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각료 새 인사들의 파격인사가 붉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 인사들의 파격행정이 야당 의원들의 딴지걸기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잘 모르지만 권위주의 타파라는 새정부의 모토에는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이런 새 바람이 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본당의 왕은 사제가 아니고 교우 여러분들입니다. 사제는 교우들이 본당을 잘 꾸려갈 수 있도록 뒤에서 조언하고 보필하는 봉사직에 불리운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요구가 불합리한 것이 아니라면 언제든지 달려갈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곳이 불길 속이라도 말입니다.

 

바리사이와 율법학자와 같은 낡은 정신으로 대접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지도자가 되고 스승이 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진정 우리들의 지도자요, 스승은 오직 한 분 그리스도뿐이십니다. 우리는 단지 지위의 높낮이를 떠나 서로가 서로를 섬기는 봉사직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자각이 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교회상이 아닐까요?

 

오늘 모든 이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삶을 꿈꾸어 봅니다. 모든 이를 지위, 학벌, 명예, 권력, 재산... 그 모든 것을 떠나 최고의 서비스로 모실 수 있는 서비스 정신이 사제에게도 필요한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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