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우리 사는 동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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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annaj73] 쪽지 캡슐

2000-02-25 ㅣ No.1164

참된 사랑이란 이기적이지 않습니다.

참된 사랑이란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 모두를 자유롭게 만들어 주는 것이니까요.

우리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때,우리의 가슴은 식지 않고 우리 앞에 가로놓인 어려움들도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참된 사랑이란 서로를 속박하는 것이 아니라,서로의 가슴을 결속시키는 일입니다.

 

사실,이런 좋은글을 읽고 적어보면서도,내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내가 좋아하는 그사람이 나 아닌 다른사람과 이야기라도 할때면 왜 이리 화가나고 싫어지는지.

이런 유치한 감정좀 느끼지 않을 순 없는건지.

참된 사랑은 이기적이 않다던데,그렇다면 나는 참된 사랑이 아니라서 그럴까요?

이런 내 자신이 밉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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