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추기경님과 같은 시대에 살았음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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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hyun6294] 쪽지 캡슐

2009-02-17 ㅣ No.532

추기경님
몇 년전 명동성당에서 뵈었을 때 
웃으며 인사하시던 모습에서 다정한 이웃아저씨처럼 느껴졌습니다.
일년후 다시 뵈었을 때 왠지 힘이 없으시고 건강이 염려가 되었는데...

추기경님의 말씀을 들을 때는 촌철살인의 막힘없는 말씀에
가슴이 후련하고 그러면서도 결코 남을 깎아내리거나 험담하지 않고
편안하게 받아들이시면서 따뜻하고 배려하시는 그 마음이 한없이
넓고 깊게 느껴졌습니다.

유머와 지혜가 넘쳐나시던 추기경님
같은 하늘아래 같은 시대에 살아서 뵈온 것이 한없는 영광으로 느껴집니다.
추기경님과 같은 분을 이제 다시 뵙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니
너무 너무 아쉽습니다.

하느님께서 참으로 사랑하시는 분이시며
저희들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계실 분이십니다.
평안히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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