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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이 사도전승(즉 성전)의 일부분인 이유 [성경공부] [교리학습] 760_apostolic_tradi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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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1 ㅣ No.1033 + 찬미 예수님
이 글은, "구약 성경"이 "사도전승", 즉 "성전"의 일부분임에 대한 글입니다.
또한 이글은,
여기를 클릭하면 읽을 수 있는, <----- 필독을 권고합니다.
"가톨릭 교회의 사도전승" 제목의 글에 이어지는 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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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문경준 (frigo) (2011/03/30) : 성경이 사도 전승에 포함된다고 우기려면, 창세기가 사도전승에 포함된다는 얘긴데... 그럼 탈출기도? 레위기도? 사무엘서는? 지나가던 소가 다 웃겠소.]
출처: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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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드디어 본심을 드러내셨군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가톨릭 교회의 사도전승 안에는 구약 성경이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해가 되실지 모르지만, 하느님이신, 하느님의 말씀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당신의 사도들이 구약 성경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교도권의 정의(definiton)를 아셨으니, 성경 공부를 다시 하시기 바랍니다.
(마태오 복음서 5,17-18)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구약 성경이 가톨릭 교회의 사도전승, 즉 성전에 포함된다고 언급하고 있는 교회의 일부 핵심문헌들의 표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마태오 복음서 5,17; 루카 복음서 24,27; 로마서 16,25-26; 2코린토 3,14-16 을 그 근거들로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차분히 읽고 그 내용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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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계시헌장) DV 8. ... Now what was handed on by the Apostles includes everything which contributes toward the holiness of life and increase in faith of the peoples of God; and so the Church, in her teaching, life and worship, perpetuates and hands on to all generations all that she herself is, all that she believes. [DV(계시헌장) 8] DV 16. ... the books of the Old Testament with all their parts, caught up into the proclamation of the Gospel, acquire and show forth their full meaning in the New Testament (see Matt. 5:17; Luke 24:27; Rom. 16:25-26; 2 Cor. 14:16) and in turn shed light on it and explain it. [DV(계시헌장) 16]
... 구약성서는 복음 선포에 온전히 수용되고 신약 안에서 그 완전한 의미를 얻고 드러내며(마태 5,17; 루가 24,27; 로마 16,25-26; 2고린 3,14-16 참조) , 다른 한편으로 신약을 밝히고 설명해 준다.
DV 22. ... the Church from the very beginning accepted as her own that very ancient Greek translation; of the Old Testament which is called the septuagint; ...
[DV(계시헌장) 22]
... 교회는 칠십인역이라고 하는 구약성서의 가장 오랜 그리스 말 번역을 처음부터 자기 것으로 받아들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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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CCC 121 The Old Testament is an indispensable part of Sacred Scripture. Its books are divinely inspired and retain a permanent value, for the Old Covenant has never been revoked.
CCC 121 구약은 성경의 사라지지 않을 한 부분이다. 구약 성경은 하느님의 영감을 받은 책들이며 영원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옛 계약은 결코 철회된 바가 없기 때문이다.
CCC 128 The Church, as early as apostolic times, and then constantly in her Tradition, has illuminated the unity of the divine plan in the two Testaments through typology, which discerns in God's works of the Old Covenant prefigurations of what he accomplished in the fullness of time in the person of his incarnate Son.
CCC 128 교회는 이미 사도들 시대에 그리고 그 후에도 성전(聖傳) 안에서 일관되게 예형론(typologia)에 의거하여 신·구약에서 하느님 계획의 단일성을 천명해 왔다. 예형론은, 때가 찼을 때 강생하신 당신 아드님의 인격 안에서 이루신 일들의 예형(豫形)을 구약의 하느님의 업적에서 식별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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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 복음서 5,17-18)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루카 복음서 24,27)
그리고 이어서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걸쳐 당신에 관한 기록들을 그들에게 설명해 주셨다. 참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해 주신 설명인 위의 절에서 언급되고 있는 성경은 당연히 구약 성경을 말합니다.
(사도행전 2,14-36)
(로마서 16,25-26)
하느님은 내가 전하는 복음으로,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선포로, 또 오랜 세월 감추어 두셨던 신비의 계시로 여러분의 힘을 북돋아 주실 능력이 있는 분이십니다. 이제는 모습을 드러낸 이 신비가 모든 민족들을 믿음의 순종으로 이끌도록, 영원하신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예언자들의 글을 통하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
참고: 다음은 2010년 12월 25일자로 출판된 "주석 성경" 의 입문, 구약 성경 입문, 그리고 신약 성경 입문에서 발췌한 글들입니다. 구약 성경이 사도전승(즉, 성전)의 한 부분임을 대단히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석 성경 입문
제26쪽에서 발췌
예수님의 제자들, 그리고 신약 성경을 기초했던 제자들과 그 후계자들은 예수라는 인물 안에서, 이스라엘의 희망을 성취시키고 그 백성 한가운데에서 드러난 보편적 기다림에 응답하시는 분을 보았다. 이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이스라엘의 거룩한 책들이 즐겨 사용한 언어는 물론 오랜 세기 동안 축적되어 온 종교적 체험과 역사의 가치를 받아들였으며, 이들의 뒤를 이어 그리스도교는 구약 성경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알아보았다. 이렇게 해서 유다인들의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의 첫 번째 성경이 되었으며, 이들은 기원후 3세기경에 가서 이 성경을 신약 성경으로 보완하였다.
주석 성경의 구약 성경 입문 제47쪽에서 발췌
우선 구약 성경은 예수님과 초대 교회의 유일한 성경이었다. 예수님은 당신 복음의 기초로서 구약 성경의 가치를 그대로 인정하셨다. 율법과 예언서를 ‘폐지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신 분이기 때문이다.
제48쪽에서 발췌
이렇게 구약 성경은, 그리스도교가 유다교의 뿌리이기도 한 바로 그 뿌리 위에 접목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복음서의 내용을 분명하게 밝히고, 유다인 메시아이며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설명하고자 그리스도교의 첫 신학 체계가 이루어졌다.
주석 성경의 신약 성경 입문 제3쪽에서 발췌
그리스도인들도 본디는 유다인들처럼 구약 성경을 유일한 성경으로 여기고 유다인들의 당시 관례에 따라 그것을 ‘율법과 예언서’ 라고 불렀으나, 나중에 자기들이 기록한 문헌도 구약 성경의 본문과 실질적으로 동등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
그리스도인들이 이렇게 ‘새 계약’ 을 이야기 하면서, 마침내 그때까지 ‘율법과 예언서’ 라고 부르던 작품에 ‘구약 성경’ 이라는 명칭을 부여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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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이와 같이, 예수님의 공생활 시기 및 사도들의 시대에, 예수님과 예수님의 명을 받은 당신의 사도들은, 구약 성경을 근거로 하여 복음을 선포하였습니다. 신약 성경에 기록된, 바로 이러한 초기 교회 시절, 즉 사도들의 시대의 역사적 사실들은, 구약 성경이 사도전승, 즉 성전의 일부분임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함께 읽어본, "계시헌장(DV)"의 일부 항들은 또한 이 사실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참고:
St. Joseph 판 NAB(New American Bible)의 서문이기도 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4개의 교의 헌장들 중의 하나인 "계시헌장(하느님의 말씀,Dei Verbum)" 전문을 읽을 수 있으니, 읽고 차분히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게시자 주:
위에서 당연히 언급되고 있는,
특히 유다교측에서 이미 오래 전에 [즉 기원후 85년경에, 기존의 유다교를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팔레스티나 지역의 라삐들에 의하여 개최되었던, 얌니야 회의 이후로] 포기한,
칠십인역 그리스어 구약 성경은
가톨릭 교회(동방 정교회 포함)의 사도전승(즉, 성전)의 중요한 한 부분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예수님의 공생활 시기 및 이어지는 사도들의 시대에는, 소위 말하는 마소라본 히브리어 구약 성경은 아예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신약 성경의 여러 경전들의 인간 저자들이 기록을 남기면서 구약 성경의 구절을 인용할 때에는 당연히, 예수님의 공생활 당시에 이미 팔레스티나 지역뿐만이 아니라 지중해 지역의 디아스포라(유다인들의 공동체들)에 널리 알려져 있었던, 칠십인역 그리스어 구약 성경의 해당 구절의 인용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미 말씀을 드렸지만, 마소라본 히브리어 구약 성경은, 기원후 9세기경에 갈릴래아 호수 서쪽 해변에 위치한 티베리아스에서, 히브리어 글자들 중에는 모음을 나타내는 글자가 없는 히브리어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모음 방점들을 개발하여 이를 히브리어 성경 본문의 위, 아래 부분에 부착하고 그리고 또한 유다교 용도로 편집 과정을 거친 후에, 비로소 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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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순태 마태오 교수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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