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개신교가 보는 성모 마리아 상??? [교리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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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4 ㅣ No.1522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질문:

안녕하세요, 궁금한 점이 있어 이렇게 여쭙게 됩니다.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어떻게 하다 종교이야기가 나왔는데

저는 천주교, 친구는 개신교입니다.

친구가 하는 말이 

"천주교에서는 마리아를 왜 믿냐?"

라는 것이였습니다. 마리아를 믿는게 아니라 존경하고 

예수님의 어머니로써 존경하는 것이지 하느님이랑 동급으로 믿고 떠받드는게 아니라고

이야기 해줬는데 그 다음 질문이

"성당을 보면 성당 입구 들어가면 십자가 상이 아니라, 성모마리아상이 제일 먼저 있고

사람들은 거기에 인사를 하고 가던데, 마리아가 아무리 예수님의 어머님이지만 

성당 메인 입구에 동상을 세워놓고 거기에 인사하고 들어가는데 그건 왜 그러냐?

너네가 마리아를 존경한다고 하지만, 그건 어떻게 보면 사람을 동상으로 만들어 신격화하는거 아니냐?"

라고 묻더라구요. 이 질문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해주지 못했는데

친구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할까요?

--------------------


당부의 말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글들은 어떤 특정인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하여 마련된 글들이 결코 아니기에, 다음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지금까지 필자의 글들을 읽고서 필자에 대한 "분노(anger)" 혹은 "질투(envy)"를 가지게 된 분들은, 혹시라도 그분들께 "걸림돌(stumbling block)"일 수도 있는, 많이 부족한 죄인의 글들을 더 이상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2) 그리고 위의 제(1)항의 당부의 말씀을 읽고도 굳이 이 화면의 아래로 스스로 이동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의 아래의 본글을 읽는 분들은, 필자에 대한 "분노(anger)"와 "질투(envy)" 둘 다를 가지지 않을 것임에 동의함을 필자와 다른 분들께 이미 밝힌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3) 그리 길지 않은 인생 여정에 있어, 누구에게나, 결국에,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 (출처: 표준국어대사전)]"이 유의미할 것이라는 생각에 드리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답변:

+ 찬미 예수님!

 

["성당을 보면 성당 입구 들어가면 십자가 상이 아니라, 성모마리아상이 제일 먼저 있고

사람들은 거기에 인사를 하고 가던데, 마리아가 아무리 예수님의 어머님이지만 

성당 메인 입구에 동상을 세워놓고 거기에 인사하고 들어가는데 그건 왜 그러냐?

너네가 마리아를 존경한다고 하지만, 그건 어떻게 보면 사람을 동상으로 만들어 신격화하는거 아니냐?"]

 

<----- 전혀 아닙니다.

 

[성당 메인 입구에 동상을 세워놓고 거기에 인사하고 들어가는데 그건 왜 그러냐?]

<----- 성모님께서는 한국 천주교회의 수호 성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그건 어떻게 보면 사람을 동상으로 만들어 신격화하는거 아니냐?]

<----- 아래의 글을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1.

1-1. 개신교가 인류의 역사 안에 처음 등장한 것은 기원후 16세기 중반 이후였습니다. 이 시점 이전에는, 개신교 자체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1-2. 정의(definition)에 의하여, 있지도 아니한 것을 만들어서는 신으로 섬기는 것을 우상숭배라고 하는데,

 

이러한 우상 숭배 행위와,

 

 강생하신 하느님이신 예수님의 인성(human nature)의 어머니로서 [따라서, "위격 일치 교의(the dogma of hypostatic union)"에 의하여 성모님께서는 "하느님의 어머니"로 불림(에페소 공의회, 기원후 431년)] 인류의 역사 안에 계셨던 분으로서, 하느님의 인류 구원 계획에 기꺼이 순명하면서 동참하신 첫 번째 피조물이신 마리아를 공경하는 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인데,

 

이러한 둘 사이의 명확한 구분을 애써 무시하면서 그러한 질문을 던지는 행위는, 유구한 그리스도교 교회의 역사도 모르고 또 그리스도교 교리 지식이 부족할 경우에만, 자신의 무지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는, 억측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교 신자라고 하면서도(여기에는 개신교 신자들도 포함됨), 그러나 "위격 일치 교의(the dogma of the hypostatic union)"를 부정하면, 결국에 삼위일체 하느님에 대한 신앙 고백을 부정하게 됩니다.

 

1-3. 위의 질문에서 처럼, 상대방이 답하지 않으면 아니 될 정도의 왜곡의 질문을, 자신의 의도대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기 위하여 시도/시험하는 과정의 일부로서 던지는, 오로지 질문자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는, 질문에는 굳이 답변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이는 개신교 신자로서 바로 위의 제2항에 대한 그리스도교 핵심 교의(dogma)를 모르는 분을 교육하는 일은, 가톨릭 신자이신 자매님의 역할이 아니고, 개신교측 목회자의 역할이기 때문입니다.

 

2.

2-1. 다른 한편으로, 혹시 가돌릭 신자로서  "위격 일치 교의(the dogma of the hypostatic union)"에 대하여 학습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828.htm <----- 필독 권고

 

대단히 바쁜 분들께서는 위의 파란색 주소를 클릭한 후에, 제일 마지막에 있는 주5] 를 읽도록 하십시오.

 

2-2. 다음의 글 [제목: 기도하다(pray)로 번역되는 라틴어 단어들의 의미에 대하여]을 또한 읽도록 하십시오. 특히 국내의 개신교 목회자들께서 꼭 읽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016.htm <----- 필독 권고

 

3.

3-1, 2006년 9월에 비슷한 질문에 드렸던 답변글은 다음에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646.htm <----- 또한 필독 권고

 

3-2. 1960년대 개최된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시작으로, "교회 일치"를 위한 가톨릭 보편 교회 교도권의 본격적 노력들은 다음에 있습니다. 특히 개신교 목회자들의 필독을 권고드립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242.htm <----- 또한 필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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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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