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언제인지는 모르겠구 또 어디서인지도 모르겠는데

하여간 좋은 글이라 생각해서 저장해 놓았던 글입니당당당...

신부님 축일을 맞이해서 신부님과 닮은 글이라 생각해서 올립니다...

신부님도 다른 모든 분들도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깜찍이 Cathy  ^.^

♥5-3=2 ... 2+2=4 가 무슨뜻인지 아시나요??

언젠가 어느 모임에서..한 사람이 뜻밖의 질문을 했습니다..

(5-3=2)..(2+2=4) 가 무슨 뜻인지알겠느냐는...

그리 어렵게 생각이 들지않는 계산이라 쉽게 말을 했는데

그 사람의 설명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5-3=2) 란..어떤 오해(5) 라도 세번(3) 을 생각하면

이해(2) 할수 있게 된다는 뜻이고..

(2+2=4) 란..이해(2) 와 이해(2) 가 모일때

사랑(4) 이 된다는 뜻이라구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른사람을 오해할때가 있고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오해는 대개 잘못된 선입견,편견,이해의 부족에서 생기고...

결국 오해는 잘못된 결과를 가져 온답니다..

(5-3=2) 라는 아무리 큰 오해라도 세 번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다는 풀이가

새삼 귀하게 여겨 집니다

사실 영어로 "이해" 를 말하는 "understand" 는 "밑에 서다" 라는 뜻으로

그 사람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바라보는것이 이해라는 거지요.

이해와 이해가 모여 사랑이 된다는 말.. 너무도 귀합니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사랑은 이해인지도 ...

따뜻한 이해와 이해가 모일 때

우리는 그것을 "사랑" 이라고 부르는게 아닐까요?..

언제부턴가 우리들의 삶은 "가까운 타인" 삶으로 전락해 버리듯 싶습니다

낚시 바늘의 되꼬부라진 부분을 "미늘" 이라고 합니다

한번 걸린 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것은 미늘 때문이지요.

가까운 타인으로 살아가지만 마음 한구석에 미늘을 감추고 살아가는 우리는

때때로 너와 나 사이에 가로놓인 벽 앞에 모두가 타인이 되곤 합니다.

( 5 - 3 = 2 )..( 2 + 2 = 4 ) 란 단순한 셈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와 서로를 가로막고 때로는 멀리 떨어뜨려 놓은

온갖 오해를 따뜻한 이해로 풀어버리고

우리 모두 "사랑" 에 이르렀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