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청명하고 아름다운 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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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은
첫째, 관심을 갖는 것 - 자기도취에서 벗어나야 함 둘째, 소중하게 여기는 것 - 나를 위한 희생의 표지들(주름살...) 셋째, 책임을 지는 것 넷째, 이해해 주는 것 - 상대방의 입장에 서는 것, 사랑은 상대방이 나를 피난처로 삼는 것 다섯째, 아낌없이 주는 것 - 이만큼 하면 된다는 식의 계산은 결코 사랑이 아님
정말 맞는 글인 것 같지요? 저는요, 이 글을 읽는데 네번째하고 다섯번째가 정말 마음에 와 닿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이든 하느님을 향한 나의 사랑이든 어떤 사랑이든지 이 글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바람은 좀 차갑지만 공기 맑고 청명하기 그지없는 이 가을날, 오후에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가까운 공원을 사랑하는 사람과 산책해 보세요. 그리고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지며 이 글을 음미해 보는 것도 휴일 오후의 한 자락을 아름답게 만들 것 같지 않으세요?
저희 본당 중고등부 학생들은 자모회 어머님들이 만들어 주신 김밥을 들고 과천으로 소풍을 갔고요, 청년들은 인천 복자회 수도원에 1박 2일 피정을 갔고요, 금요일 저녁 예비자 교리반은 [혜미]로 성지순례를 갔답니다. 좋은 날 하느님 안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들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는 뭐하냐구요? 그야 물론 근무하지요. 왜냐구요? 성당 사무실을 지켜야지요. 헤헤~ 방문하신 모든 이들이게 평화를 빕니다.
아참, 제가 여섯번째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어요. 사랑한다는 것은, 준 것을 기억하지 않고 준 만큼 받으려 하지 않는 것 크아~~ 명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