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 생각하기 나름 **

인쇄

명정만 [1004mjm] 쪽지 캡슐

2000-07-19 ㅣ No.2762

 

구 소련에서 있었던 실화이다.

 

철도국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냉장고 화차 속에 들어간 후에 실수로 문이 밖에서 잠겨버렸다.

아무리 빠져 나가려고 해도 나갈수가 없었다.

소리를 질러도 힘것 두드려 보아도, 냉장고 화차속의 단단한 시설로 인하여 전혀 문밖에 있던 사람들이 듣지 못했다.

혹시 누가 와서 문을 열어 주어 구원을 받는 길만이 마지막 희망이었다.

이대로 계속 머문다면 결국 얼어 죽게 되는 형편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은 모든 희망을 포기하고 자포자기의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드디어 몸이 저려오기 시작했다.

그는다가오는 죽음을 앞두고 자기의 상태를 화차의 벽에다 기록해 나갔다.

 

"점점 몸이 차가워진다...그래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나는 점차로 몸이 얼어옴을 느낀다...나는 이제 몽롱해진다...아마도 이것이 나의 마지막 일런지도 모른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후 다른 직원이 그 냉장고의 화차문을 열었을때 그는 이미 시체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 냉장고 화차는 오래 전부터 고장이 나있었던 것이었다.

공기도 충분하고 실내온도가 화씨 56도의 쌀쌀한 온도에 불과 했다는 것이었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되는 것이다.



8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