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여성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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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한 [soohan] 쪽지 캡슐

2000-03-25 ㅣ No.883

오늘이 바로 여성들의 대희년이라는데..교회안에서의 여성에 대해 말해볼까나?

 

사회활동에서는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앞서간다고는 하지만 신앙생활에서만큼은 여성들이 앞서간다고 말할 수 있다.

 

 

 

구역의 일이라든지 교회내에서의 봉사를 살펴보자. 여성들이 교회의 밑바닥에서 여러가지 봉사를 하기 때문에 교회는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런 여성들에게 교직을 주면 어떨까? 개신교의 집사나 권사같은 그런거 비슷하게..

 

 

 

오늘날 교회의 부제라는 말은 봉사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실제로는 사제가 되기 위한 과정으로만 존재하는 비현실적인 직제로 변질되었다. 사실은 교회안에서 봉사하는 수도자들이 실제적 부제라 할 수 있다.

 

 

 

사실 사회에서도 남자가 우선적이지만 교회에서는 대개 여성의 뒤를 따라나온다. 즉 부인을 따라 성당에 나오는 남자들이 많이 있다.

 

 

 

하느님의 창조질서에서는 남자가 먼저 태어나고 여자가 나중에 태어났지만 구원의 질서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태어났다. 즉 새아담(그리스도)는 새이브(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

 

 

 

오늘날 여성의 사제직 참여를 놓고 시비가 많이 있다. 예수께서 남자들만 사도로 뽑으신 것은 그 시대의 사회적 문화적 여건 때문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예수께서는 이미 그 당시의 사회적 요건을 초월해서 처신하였기 때문에 여성을 사도로 봅지 않은 것은 그분의 뜻이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면서 남자들은 사도의 후계자로써 교회의 위계적인 사제직에 참여하고, 여성들은 예언적 카리스마적 차원에서 주님과 수직적인 관계에서 봉사한다고 주장한다.

 

 

 

남자 여자 가리지 말고 하느님께 받은 능력을 분수에 맞게 봉사하는 교회, 그것을 모두 감사하며 아름답게 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성령이 교회안에 주신 모든 은사가 충분히 제 능력을 발휘하여 조화를 이루어야 교회는 생명력이 충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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