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마지막(?) 청년 Cam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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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뒹굴뒹굴 비디오 보다가 엄마한테 끌려서 밭메다 막 들어왔습니다.
청년 Camp에 대해서 몇 마디 쓰고 싶어서요.
테마를 가지고 떠났던 것이 참 좋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둘째날 막판에는 조금 지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모두들 열심히 참가했고,
나름대로 얻는 것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분단의 현실에 대해서 추상적으로 알던 것 보다
땅굴을 직접 들어가보고, 전망대에서 북녁땅을 쳐다보고
"경험은 바보의 가장 좋은 학교이다."라는 말도 있지만,
사실은 경험은 우리의 우일한 교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직접 경험하지 않고 알 수 있는 것이 있을까?
각설하고, 또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왔고, 훗날 오늘 캠프에 대해서
누가 취했다느니, 누가 제일 재미있었다느니 하는 기억만이
술자리에서 회자될 지 모르겠지만,
각자의 가슴속에 어떤 "의미"라는 것이 조금씩 남아
우리의 삶을 조금은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송창식의 노래가 생각나네요.
"조그만 예쁜 고래 한마리"가 우리들 가슴속에 살아 있기를...
St.Peter
p.s : 내일은 성모승천 대축일이지요. 모두 아시겠지만 미사 꼭 나오시고, 그럼, 내일 저녁에 또 한잔! 우하하. 전 수요일까지 휴가랍니다.
p.s 2 : 청년 캠프를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신부님, 수녀님, 분과장님. 전날까지 밤새도록 자료 준비한 회장님, 그리고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