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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 상 13장 1절~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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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5-06 ㅣ No.16395



베텔의 재단이 무너지다
 1절: 예로보암이 제단 옆에 서서 분향하려고 하는데, 마침 하느님의 사람이 주님의 말씀
          에 따라 유다에서 베텔로 왔다.

 2절: 하느님의 사람이 제단에 대고 주님의 말씀에 따라 외쳤다. "제단아, 제단아, 주님께
         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다윗의 집안에 한 아들이 태어나리니, 그 이름은 요시야이
         다. 그가 네 위에서 분향하는 산당의 사제들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치고, 사람의 뼈
         를 네 위에서 태울 것이다.' "

 3절: 바로 그날 그는 한 가지 표징을 제시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이는 주님께서 말씀하
         신 표징입니다. 이 제단이 산산조각 나고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질 것입니다."

 4절: 예로보암 임금은 하느님의 사람이 베텔 제단에 대고 이렇게 외치는 말을 듣고, 제
         단에서 손을 뻗으며 "그를 붙잡아라." 하고 명령하였다. 그러자 그를 향해 뻗었던
         손이 굳어 오므릴 수가 없게 되었다.

 5절: 곧 이어서 주님의 말씀에 따라 하느님의 사람이 제시한 표징대로, 제단이 산산조
         각 나고 제단에서 재가 쏟아졌다.

 6절: 그러자 임금은 하느님의 사람에게, "주 그대의 하느님께 호의를 간청하고, 내 손이
         회복되도록 기도해 주시오." 하고 말하였다. 하느님의 사람이 주님께 간청하자 임
         금의 손이 회복되어 전과 같이 되었다.

 7절: 임금이 하느님의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피로를 푸시오. 내가
         그대에게 선물도 드리리다."

 8절: 그러자 하느님의 사람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 궁전의 절반을 저에게 주
         신다 하여도 임금님과 함께 가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9절: 주님의 말씀에 따라 이런 명령이 저에게 내렸습니다.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마라. 그리고 온 길로 돌아가지도 마라.' "

10절: 그러고 나서 하느님의 사람은 그가 베텔에 왔던 길로 돌아가지 않고 다른 길로
          갔다.

베텔의 늙은 예언자
11절: 그 무렵에 한 늙은 예언자가 베텔에 살고 있었다. 그의 아들들이 와서 그날 하느
           님의 사람이 베텔에서 한 일을 모두 이야기해 주었다. 또한 그가 임금에게 한 말
           도 아버지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12절: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가 어느 길로 갔느냐?" 하고 묻자, 그의 아들들은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이 간 길을 보여 주었다.

13절: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나귀에 안장을 얹어라." 하고 일렀다. 그들이 나귀에 안장
          을 얹으니, 그가 나귀를 타고

14절: 하느님의 사람을 뒤쫓아 가다가, 향엽나무 밑에 앉아 있는 그를 만났다. 늙은 예
          언자가 그에게 "당신이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이오?" 하고 묻자, 그는 "그렇
          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5절: 예언자가 하느님의 사람에게 "함께 집으로 가서 음식을 드시지요." 하고 권유하
          였다.

16절: 하느님의 사람이 말하였다. "나는 어르신과 함께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또한 어
          르신의 집에 들어갈 수도 없고, 이곳에서는 빵도 먹지 못하고 물도 마실 수 없습
           니다. 

17절: 주님의 말씀에 따라 이런 명령이 저에게 내렸습니다. '여기에서는 빵도 먹지 말
           고 물도 마시지 마라. 그리고 온 길로 돌아가지도 마라.' "

18절:  그러자 예언자는 하느님의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도 당신과 같은 예언
           자요. 한 천사가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를 너의 집에 데려다가 빵을 먹게 하고
           물을 마시게 하여라.' 하고 나에게 명령하였소."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19절: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람은 예언자와 함께 되돌아가서, 그의 집에서 빵을 먹고 
          물을 마셨다.

20절: 그들이 식탁에  함께 앉아 있는데, 하느님의 사람을 도로 데려온 예언자에게 주
           님의 말씀이 내렸다.

21절: 예언자는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에게 이렇게 선언하였다. "주님께서 이렇
           게 말씀하셨소. '너는 주님의 말을 어기고 주 너의 하느님이 너에게 내린 계명
           을 지키지 않았다.

22절: 너는 돌아와,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고 한 곳에서 빵을 먹고 물을 마셨
          다. 그러므로 너의 주검은 네 조상들의 무덤에 묻히지 못할 것이다.' "

23절: 하느님의 사람이 빵을 먹고 물을 마시고 나자, 예언자는 그가 타고 갈 나귀에 안
          장을 얹었다. 그 나귀는 그를 도로 데려온 예언자의 것이었다.

24절: 하느님의 사람은 그곳을 떠나가다가, 길에서 사자를 만나 물려 죽었다. 그 주검은
          길에 내던져진 채로 있었는데, 나귀가 그 곁에 서 있고 사자도 그 곁에 서 있었다.

25절: 지나가던 이들이 길에 내던져진 주검과 그 주검 곁에 서 있는 사자를 보고, 늙은
          예언자가 사는 성읍으로 들어가서 이 일을 전하였다.

26절: 그를 길에서 도로 데려왔던 예언자는 그 일을 전해 듣고 이렇게 말하였다. "그는
           바로 주님의 말씀을 어긴 하느님의 사람이다. 주님께서 그를 사자에게 내어 주시
           어, 그에게 하신 말씀에 따라 사자가 그의 뼈를 부수어 죽이게 하셨구나."

27절: 그러고 나서 예언자가 아들들에게 "나귀에 안장을 얹어라." 하고 이르자, 아들들
           이 안장을 얹었다.

28절: 그는 가서 길에 내던져진 주검과 그 주검 곁에 서 있는 나귀와 사자를 발견하였
           다. 그런데 사자는 주검을 먹거나 나귀의 뼈를 부수지 않았다.

29절: 예언자는 하느님의 사람의 주검을 들어 나귀에 얹고 그것을 옮겨 왔다. 늙은 예
          언자는 성읍으로 들어와 곡을 한 뒤 그를 묻어 주었다.

30절: 예언자가 그의 주검을 자기 무덤에 묻자, 사람들이 "아이고, 내 형제여!" 하고 곡
          을 하였다.

31절: 그를 묻은 뒤에 예언자는 아들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죽거든 이 하느님의
          사람이 묻힌 무덤에 나를 묻어라. 그리고 그의 뼈 곁에 내 뼈를 놓아라.

32절: 그가 주님의 말씀에 따라 베텔에 있는 제단과 사마리아 성읍들에 있는 모든 산당
           을 두고 선언한 말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33절: 이런 일이 있은 뒤에도 예로보암은 그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고, 또다시 일반
           백성 가운데에서 산당의 사제들을 임명하였다. 그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직무를 맡겨 산당의 사제가 될 수 있게 하였다.

34절: 예로보암 집안은 이런 일로 죄를 지어, 마침내 멸망하여 땅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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