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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 상 12장 1절~3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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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5-06 ㅣ No.16394



북쪽 지파들이 반기를 들다
 1절: 르하브암은 스켐으로 갔다. 온 이스라엘이 스켐에 모여 그를 임금으로 세우고자 하
         였기 때문이다.

 2절: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은 솔로몬 임금을 피하여 이집트로 달아나 있다가 거기에서
         이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예로보암은 이집트에서 돌아왔다.

 3절: 사람들이 심부름꾼을 보내어 그를 불러내니, 예로보암은 온 이스라엘 회중과 함께
         르하브암에게 가서 말하였다.

 4절: "임금님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멍에를 힘겹게 하셨습니다. 이제 임금님의 아버지
         께서 지우신 힘겨운 일과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임금
         님을 섬기겠습니다."

 5절: 그러자 르하브암은 그들에게 "돌아갔다가 사흘 뒤에 다시 나에게 오시오." 하고 말
         하였다. 이 말에 백성은 돌아갔다.

 6절: 르하브암 임금은 자기 아버지 솔로몬이 살아 있을 때에 그를 받들던 원로들을 불
         러, "저 백성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의견을 듣고 싶소." 하고 의논하였다.

 7절: 그러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오늘 임금님께서 저 백성의 종이 되어 그들을 섬기고
         자 하시면, 그들에게 좋은 말씀으로 대답해 주십시오. 저 백성이 언제나 임금님의
         종이 될 것입니다."

 8절: 그러나 임금은 원로들이 내놓은 의견을 버리고, 그 대신 자기와 함께 자란 젊은이
         들로서 자기를 받드는 자들과 의논하면서

 9절: 그들에게 물었다. "나에게 '임금님이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매우신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저 백성에게 우리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그대들의 의
         견을 듣고 싶소."

10절: 그러자 임금과 함께 자란 젊은이들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 '임금님의 아버지께서
          메우신 멍에가 무거우니 그것을 가볍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저 백성에게 임
          금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내 새끼손가락이 내 아
          버지의 허리보다 굵소.

11절: 내 아버지께서 그대들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우셨는데, 나는 그대들의 멍에를 더
          무겁게 하겠소. 내 아버지께서는 그대들을 가죽 채찍으로 징벌하셨지만, 나는 갈
          고리 채찍으로 할 것이오.' "

12절: 임금이 사흘 뒤에 다시 오라고 이른 대로, 예로보암은 온 백성과 함께 사흘째 되
          는 날에 르하브암에게 갔다.

13절: 임금은 원로들이 내놓은 의견을 버리고 백성에게 거칠게 대답하였다.

14절: 그는 젊은이들의 의견대로 백성에게 말하였다. "내 아버지께서 그대들의 멍에를
          무겁게 하셨는데, 나는 그대들의 멍에를 더 무겁게 하겠소. 내 아버지꼐서는 그대
          들을 가축 채찍으로 징벌하셨지만, 나는 갈고리 채찍으로 할 것이오."

15절: 임금이 이처럼 백성의 말을 들어 주지 않은 것은, 주님께서 일을 그렇게 돌리셨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하여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일을 그렇게 하신 것이다.

16절: 온 이스라엘은 임금이 자기들의 말을 들어 주지 않은 것을 보고 임금에게 대답하
           였다. "우리가 다윗에게서 얻을 몫이 무엇이냐? 이사이의 아들에게서 받을 상속
           재산이 없다. 이스라엘아, 네 천막으로 돌아가거라. 다윗아, 이제 네 집안이나 돌
           보아라."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은 자기 천막으로 돌아갔다.

17절: 그러나 유다의 성읍들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르하브암이 다스리게 되
           었다.

18절: 르하브암 임금이 부역 감독 아도람을 보내자, 온 이스라엘은 돌을 던져 그를 죽여
           버렸다. 그러자 르하브암 임금은 서둘러 병거에 올라타로 예루살렘으로 도망쳤
           다.

19절: 이렇게 이스라엘은 다윗 집안에 반역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남과 북이 갈라지다
20절: 온 이스라엘은 예로보암이 돌아왔다는 소식들 듣고, 사람을 보내어 그를 집회에
          불러서 온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웠다. 유다 지파 말고는 아무도 다윗 집안을 따
          르지 않았다.

21절: 르하브암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온 유다 집안과 벤야민 지파에 동원령을 내려
          정병 십팔만을 모았다. 이스라엘 집안과 싸워 솔로몬의 아들 르하브암의 왕권을
          되찾으려는 것이었다.

22절: 그런데 하느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하느님의 말씀이 내렸다.

23절: 유다 임금, 솔로몬의 아들 르하브암과 온 유다와 벤야민 집안과 나머지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24절: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동족인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올라가 그들과 싸워
           서는 안 된다. 저마다 집으로 돌아가거라. 이렇게 된 것은 나의 뜻이다.' " 그러자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서 모두 주님 말씀대로 돌아갔다.

25절: 예로보암은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스켐을 세우고 거기에서 살다가, 그곳에서 나
          와 프누엘을 세웠다.

26절: 예로보암은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였다. "어쩌면 나라가 다윗 집안으로 돌아
          갈지 모른다.

27절: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집에 희생 제물을 바치러 올라갔다가, 자기들
          의 주군인 유다 임금 르하브암에게 마음이 돌아가면, 나를 죽이고 유다 임금 르하
          브암에게 돌아갈 것이다.'

28절: 그래서 임금은 궁리 끝에 금송아지 둘을 만들었다. 그리고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
          였다.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일은 이만하면 충분합니다 이스라엘이여, 여러분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여러분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십니다."

29절: 그러고 나서 금송아지 하나는 베텔에 놓고, 다른 하나는 단에 두었다.

30절: 그런데 이 일이 죄가 되었다. 백성은 금송아지 앞에서 예배하러 메텔과 단까지 
          갔다.

31절: 임금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의 자손들이 아닌 일반 백성 가운데에서 사제들을
          임명하였다.

32절: 예로보암은 여덟째 달 열닷샛날을 유다에서 지내는 축제처럼 축제일로 정하고,
          제단 위에서 제물을 바쳤다. 이렇게 그는 베텔에서 자기가 만든 송아지들에게 제
          물을 바치고, 자기가 만든 산당의 사제들을 베텔에 세웠다.

33절: 임금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인 여덟째 달 열닷샛날이 되면, 베텔에 세운 제단에
          올라갔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지킬 축제일을 이렇게 정하고, 그 제단에 분향
          하러 올라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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