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반 게시판

본당직원 형제자매님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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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문 [bishin] 쪽지 캡슐

2002-05-08 ㅣ No.281

+. 찬미예수님.

어버이날을 맞아 본당 직원분들께 문안 인사 드립니다.

제 곁에는 언제나 어버이와 같으신, 그리고 맡은 바 하느님의 일을 성실히 수행하시는 여러 형제자매님이 계시기에 행복합니다. 또한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토마 사무장님을 비롯하여, 데레사 누님, 토마, 아모스 아저씨, 세레나 아주머니, 마리아, 세실리아 주방 언니(님?). 또한 지금은 그만 두신 베드로 아저씨도 기억합니다. -제가 개강한 사이 새로운 분이 또 오시진 않으셨겠죠? 누락되신 분은 연락 주십시오- 일을 하실때나, 사람들을 대하실 때나 예수님과 같은, 그리고 성모님과 같은 따뜻하고, 자상하고, 또한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겸손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시는 여러 형제 자매님들께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신학교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사제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안에서 형제 자매님들의 겸손을 배우고자 노력하고는 있지만 역부족임을 실감합니다. 왜냐하면 참된 겸손이란 이루고자 하는 의욕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주십사 하는 제 자신을 성령께 내어 맡기는 기도 안에서만 조금씩 이루어 갈 수 있겠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면에서 형제 자매님들의 사랑의 마음은 제 삶의 모범이 되어주십니다. 그저 감사드릴 뿐입니다.

 

저의 어버이이신 본당 직원 형제 자매님. 그 동안 저에게 쏟아주셨던 여러 형제 자매님들의 사랑에 감사드리며, 그 사랑에 보답코자 이번 학기도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앞으로 기도안에서 서로 만나는 하루하루를 지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가져봅니다. 항상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본당 직원 형제 자매님들과 항상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럼 방학때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2002. 어버이날에

                                             유 시몬 신학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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