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남터성당 게시판

지나가는 길에....잠시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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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우 [giant890] 쪽지 캡슐

1999-12-04 ㅣ No.566

눈을 기다립니다. 겨울이오면...더우기 12월이되면 첫눈을 기다립니다. 그것도 크리스마스이브 저녁에오면 정말 좋겠는데 말입니다.

예수님 탄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죠? 항상 이맘때면 마음이 설레입니다. 그렇다고 개인적인 이벤트가(?) 마련된것도 아니고 만들고 싶어도 그건 능력 밖의 일이라 일찌감치 제껴두고, 다른 즐거운 새끼줄이(?)있는것도 아닌데, 설레이는 이유는 무엇인지....저만 그럴까요?

제 주위에 있는 친구들만 보더라도 그날(?)을 위해 계획을 세우며 들뜬답니다.

누구누구와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낼 것인지, 짝없는 이들은 어떻게 좀 안될까 하는 기대에 힘입어 머리를 짜기도 하고...저의 제일 친한 친구는 해마다 솔로로 이날을 보내다가 올해는 짝이 생겨 입이 쫘~악 찓어지려 한답니다.

(해마다 전화로 해댄 그 친구의 넋두리를 이젠 듣지 않아 편하지만...)

어째건 대부분에 이들이 이렇듯 설레이고 그것에 기뻐하고 만족해하고.......

크리스마스는 정말 모든이들의 날 인것 같습니다. 그들이 믿건, 믿지않건 간에 말입니다. 저는...글쎄요...예전에는 노는날이라 좋았는데 지금은.....

언제부터인가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는것'그것이 저를 설레게 합니다.

저녁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모여 드리는 미사....그것이 저에겐 설레임으로

다가오네요. 올해도 많은 이들과 함께 미사를 드릴수 있다면....물론 좋겠지요?

바램이 있다면, 미사후에 눈이 왔으면 합니다. 미끄러워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그래도 그날 만큼은 눈을 봤으면 좋겠네요.정말 눈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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