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승준이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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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02-08-31 ㅣ No.4847

승준이는 21살이다, 식구는 엄마와 승준이 둘이서 살고 있다, 작년에 대학교에 진학하여 관광학부에 다니다가 엄마가 여행을 간 사이에  혼자 집에 있다가 혼절을 하여  아무 치료도 못 받고 30시간이 지난 다음에 엄마가 와서 병원에 갔다, 그때는 이미 뇌에 염증이 퍼져 중환자실에 가서 수술을 하였으나 모든 기억과 몸이 정상이 아니고 아기가 된 채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살수가 없는 중환자가 되어서 엄마의 가슴을 태우며 병원신세를 1년을 지고 지금은 퇴원하여 집에서 엄마의 지극한 정성이 담긴 치료를 받으며 하루빨리 완전한 승준이가 되기를 바라는 아련한 희망을 꿈꾸며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다, 약을 삼켜야 하는데 승준이는 씹어서 먹는 기능만 있어서 무엇이든지 입에 넣으면 삼킬 줄 모르고 씹는다,엄청 쓴 약을 삼키지 못먹고 씹어서 밷기 때문에 약을 안 먹으면 경기를 하게되고 그러면 뇌세포가 더 파괴되기 때문에 오늘도 엄마는 약을 안먹겠다고 발버둥치는  아들을 봉사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고 코에 호수를 집어 넣어서 주사로 약을 넣는다, 우리가 승준이를 꼭 붇잡으면 아이는 발버둥을 치다가 힘이 빠지면 포기하고 몸을 맏긴다,그리고 나서 조금 지나고 나면 약을 먹일때의 필사적인  행동을 잊어버리고 아이가 웃으면서 우리에게 와서 가지말라는 표정을 짓는다, 반갑다고 ....승준이는 너무 성실하고 참하게 생겼다, 그런 승준이를 볼때마다 가슴이 미어지고 하느님이 하루빨리 이 가정 축복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가정이 편안한것에 대하여 한없이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서 이웃이 우리를 필요로 할 때 겸손한 마음으로 봉사해야 겠다고 다짐한다,승준아 빨리 완치되어서 못다한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엄마를 기쁘게 해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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