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아모스 7장 1절- 8장 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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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6-01 ㅣ No.406

아모스가 본 세 가지 광경

 

7 주 야훼께서 나에게 이렁 광경을 보여 주셨다.   왕에게 바칠 보리를 벤 다음 두 번째 보리가 막 자랄 무렵인데, 메뚜기가 떼를 지어 오더니 땅의 푸른 풀을 모조리 갉아 먹는  것이었다. 이것을 보며 빌었다.    "야훼 나의 주님, 야곱은 약할 대로 약해졌읍니다. 이 이상 더 견뎌 낼 것 같지 않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야훼께서는   ’그만해 두겠다" 하시면서 당신의 뜻을 돌이키셨읍니다.

   다음으로 주 야훼께서 나에게 보여 주신 광경은 이런 것이었다.  야훼께서 그 많은 지하수를 모조리 말리시고 온 땅을 태우시려고 거센 불길을 일으키셨다. 이것을 보고 나는 빌었다.    "야훼 나의 주님, 제발 멈추어 주십시오.. 야곱은 약할 대로 약해졌읍니다. 이 이상 더 견뎌 낼 것 같지 않습니다."   야훼께서    "이것도 그만해 두겠다" 하시면서 당신의 뜻을 돌이키셨다.

   야훼께서 나에게 다시 보여 주신 광경은 이런 것이었다. 누군가 돌담 옆에다 다림줄을 대어 보고 있었다.  그 때 야훼께서 나에게 물으셨다.     "아모스야, 무엇이 보이느냐?"    내가 디림줄이 보인다고 대답하자, 야훼께서 말씀하셨다..    "나 이제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한가운데 드리웠다. 더 이상 이스라엘을 용서할 수 없다. 이사악의 산당은 쑥밭이 되고 이스라엘의 성소들은 폐허가 되리라. 나느 칼을 들어 여로보암의 나라를 치리라."

 

 

아모스와 아마지야의 대결

 

   베델의 사제 아마지야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내 보고하였다.   "아모스라는 자가 우리 이스라엘 한가운데 들어 와 임금님께 반란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그 자는 이 나라를 망칠 소리만 하고 있읍니다. 임금님께서는  칼에 맞아 돌아 가시겠고. 이스라엘 백성은 사로잡혀 포로 신세가 되어 이 땅을 떠나리라고 떠들어 댑니다."

   그리고 나서 아마지야는  아모슬에게 말하였다.    "이 선견자야, 당장 여기를 떠나 유다 나라로 사라져라. 거기 가서나 예언자 노릇을 하며 밥을 벌어 먹어라. 다시는 하느님을 팔아 베델에서 입을 열지 말아라. 여기는 성소요 왕실 성전이다."

   아모스가 아마지야에게 대답했다.    "나는 본시 예언자가 아니다. 예언자의 무리에 어울린 적도 없는 사람이다. 나는 목자요 돌무화과를 가꾸는 농부다. 나는 양떼를 몰고 다니다가 야훼께서 잡힌 사람이다.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가서 말을 전하라고 하시는 야훼의 분부를 받고 왔을 뿐이다. 그러니 너는 이제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너는 나더러 하느님을 팔아 너희 이스라엘 백성과, 이사악의 가문을 치지 말라고 하지만, 바로 그 때문에 야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아내는 바로 이 성읍에서 몸을 팔고

      네 아들 딸은 칼에 맞아 쓰러지며

      네 농토는 남이 측량하여 나눠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사로잡혀

      고국을 등지고  떠나 가게 되리라.’"

 

 

아모스가 본 네 번째 환상

 

8 다시 주 야훼께서 보여 주신 것은 다 익은 과일 한 바구니였다. 야훼께서 나에게 이렇게 물으셨다..    "아모스야, 무엇이 보이느냐?"    "다 익은 과일 한 바구니가 보입니다"   하고 내가 아뢰자,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내 백성 이스라엘도 그 모양이니, 이젠 될 대로 다 되었다. 더 용서해 줄 수도 없구나. 그 날이 오면, 궁궐에서 노래하는 여자들도 울부짖으리라.

      - 주 야훼의 말씀이시다.

      간 데마다 버려진 시체투성이가 되리라."

 

 

빈민은 착취를 당하고 있다

 

      이 말을 들어라.

      가난한 사람을 짓밟고

      흙에 묻혀 사는 사는 천더기의 숨통을 끊는 자들아,

      겨우 한다는 소리가

      "곡식을 팔아야 하겠는데

      초하루 축제는 언제 지나지?

      밀을 팔아야 하겠는데

      안식일은 언제 지나지?

      되는 작게, 추는 크게 만들고

      가짜 저울로 속이며

      등겨까지 팔아 먹어야지.

      힘 없는 자 빗돈에 종으로 삼고

      미투리 한 켤레 값에

      가난한 자 종으로 부려 먹어야지"

      하는 자들아.

      야훼께서는 야곱의 자랑으로 여기는

      당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신다.

      "나는 이 백성이 한 일을

      결코 잊지 않으리라.

      그리하여 땅은 뒤틀리고

      거기 사는 사람은 모두 찌들리라.

      에집트이 나일강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잦아들리라.

      그 날이 와서

      대낮에 해가 꺼지고

      백주에 따이 캄캄해지거든,

      모두 내가 한 일인 줄 알아라.

      - 주 야훼의 말씀이시다.

      순례절에도 통곡소리 터지고

      흥겨운 노랫소리 그치며

      상여 소리 구슬피 퍼지리라.

      모두들 굵은 베를 허리에 걸치고

      머리를 밀며 외아들이라도 잃은 듯 통곡하리라.

      마지막 날은 이런 비극으로 끝나리라.

 

 

백성은 하느님의 말씀에 굶주렸다

 

      내가 이 땅에 기근을 내릴 날이 멀지 않았다.

      - 주 야훼의 말씀이시다.

      양식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야훼의 말씀을 들을 수 없어 굶주린 것이다.

      이 바다에서 저 바다로 헤매고

      북녘에서 동녘으로 돌아 다니며

      야훼의 말씀을 찾아도 들을 수 없는 세상이다.

      그 날이 오면

      아름답고 씩씩한 젊은 남녀들도

      목이 타서 쓰러지리라.

      사마리아 여신 아시마를 두고 맹세하는 것들,

      단의 신이 살아 있다 하고

      브엘세바의 신 도드도 살아 있다면서

      그 신을 두고 멩세하는 것들은

      모두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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