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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서 10장 1절-12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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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6-22 ㅣ No.439

통치자

 

10      현명한 통치자는 그 백성을 잘 가르치고

        지혜로운 사람의 통치에는 질서가 았다.

        그 왕에 그 신하들이요

        그 군주에 그 백성이다.

        무식한 임금은  백성들의 파멸이요

        통치자의 현명은 살기 좋으 나라를 만든다.

        세상의 모든 왕권은 주님의 손에 있는 것,

        주님께서는 때를 따라 적당한 통치자를 세우신다.

        인간의 성공은 주님 손에 달렸으니

        통치자의 영예는 곧 주님의 영광이다.

 

 

오만에 대하여

 

        네 이웃이 어떤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미워하지 말고

        난폭한 행동으로 갚지 말아라.

        오만은 주님께나 사람에게나 미움받는 것이며

        부정은 주님께나 사람에게나 범죄이다,

        부정과 폭력과 재물 때문에 왕권은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넘어간다.

        흙과 먼지에 불과한 인간이 잘난 체할 것이 무엇인냐?

        살아 있는 동안에도 벌써 그의 창자에서는 썩는 냄새가 난다.

        오랜 병은 의사를 비웃는다.

        오늘의 왕도 내일은 시체다.

        사람이 죽으면

        벌레와 짐승과 구더기의 차지다.

        오만은 주님을 저버리는 데서 시작되고

        사람의 마음이 창조주에게서  멀어질 때 생긴다.

        오만은 죄의 시작으므로

        오만에 사로잡힌 자는 악취를 낸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이런 자들에게 엄청난 벌을 내리시며

        그를 멸망시키신다.

        주님게서는 군주들을 그 권좌에서 몰아 내시고

        그자리에 온유한 사람들을 앉히신다.

        주님게서는 오만한 민족을 뿌리째 뽑아 내시고

        그 자리에 겸손한 사람들을 심으신다.

        주님께서는 그 민족들의 영토를 뒤엎으시고

        그들을 송두리째 멸망시키신다.

        주님게서는 그 중 몇 민족들을 멸망시키시고

        이 땅에서 그들에 대한 기억마저 지워 버리신다.

        오만은 인간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요,

        결결한 분노 또한 인간의 지닐 바가 아니다.

 

 

영예로운 사람들

 

        어떤 유의 것이 영예를 받을 것인가? 사람이다.

        어떤 사람들인가?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다.

        어떤 유의 것이 경멸을 받을 것인가? 사람이다.

        어떤 사람들인가? 율법을 어지는 자들이다.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존경을 받으나

        주님께서는 주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영예를 받는다.

        주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신망을 얻는  일의 시작이며

        고집과 오만은 배척을 받는 일의 시작이다.

        부자나 귀한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이나

        그들이 자랑할 것은 주님을 두려워하는 것뿐이다.

        교양있는 사람을 가난하다고 하여 멸시함은 잘못이며

        죄인을 두둔하는 것은 옳지 않다.

        군주와 통치자와 권력자들이 영예를 차지하나

        그 누구도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만큼 위대하지 못하다.

        자유인이 지혜로운 노예의 종이 되더라도

        지식있는 사람은 그것을 불평하지 않는다.

 

 

솔직과 겸손

 

        일을 할 때 너무 재간을 부리지 말며

        곤경에 빠졌을 때 허세를 부리지 말아라.

        일하고 풍족하게 사는 사람이

        뒷짐지고 허세부리는 빈털터리보다 낫다.

        너는 들어라, 자좀심을 가짇되 겸손하고

        네 자신을 평가하되 정당하게 하여라.

        자신에게 죄지은 사람을 남이 어찌 변명해 줄 수 있으며

        제 생활에  먹칠하는 사람을 남이 어찌 존경하겠느냐?

        지혜가 있는 사람은  가난해도  존경을 받고

        부자는 그 재산 때문에 존경을 받는다.

        가난하면서도 존경을 받을 수 있다면

        부자일 때 얼마나 더 큰 존경을 받계느냐?
        부자이면서더 경멸을 받는다면

        가난하게 되었을 때 그의 처지가 어떻겠느냐?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

 

 11      가난해도 지혜있는 사람은 떳떳하게 다스릴 수 있으며

        고귀한 인물들과 자리를 같이할 수 있다.

        외모가 훌륭하다고 사람을 칭찬하지 말고

        외모가 볼품없다고 경멸하지 말아라.

        꿀벌은 날짐승 중에서 가장 작으나,

        그것이 만드는 것은 단 것 중에 으뜸이다.

        좋은 옷을 걸쳤다고 뽐내지 말고

        영화를 누릴 때도 교만하지 말아라.

        진실로 주님께서 하시는 일이야말로 경탄할 바이지만

        그것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때마다 폭군들이 영락하여 땅바닥에 앉게 되었고

        하찮은 무명인사가 왕관을 쓰기도 하였다.

        때마다 권력다들은 치욕으로 끝났고

        고관들은 다른 지배자의 손에 들어 가기도 하였다.

 

 

생각하고 행동하라

 

        알아 보지도 않고 남을 비난하지 말아라.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에 질책하여라.

        남의 말을 다 듣지도 않고 대답하지 말며

        남의 얘기를 가로막지도 말아라.

        너와 관계없는 일을 가지고  다투지 말며

        죄인들의 논쟁에 시비를 가리려 들지 말아라.

        일이 많으면  실수가 따른다.

        또한 아무리 뛰어도 일을 다 따라 가지 못하며

        일에서 빠져 나오려 해도  피할 길이 없어진다.

        하느님께 의하여라.

        일을 서두르며 애를 쓰나

        뒤떨어지기만 하는 사람이 있고

        느리고 힘이 없어 남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이 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을 인자하게 돌아 보시고

        곤경에서 건져 주신다.

        그리고 그들을 높이 들어 올려 주셔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경탄하게 하신다.

        길, 흉, 생, 사와 빈부,

        이 모든 것은 주님께로부터 온다.

        지혜와 지식과 율법의 이해는 주님께서부터 오며

        사랑과 선행의 길도 주님께로부터 온다.

        오류와 암흑은 죄인들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악을 좋아하는 자들은 악으로 늙어 간다.

        주님의 은혜는 경건한 사람들을 떠나는 일이 없으며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사람은 끝없는 번영을 누린다.

        애를 쓰고 인색하게 굴어서 치부하는 사람이 있지만

        결국 그가 얻는 보상이 무엇이겠느냐?

        "나는 이제 편안히 쉬며

        내 재산을로 잘 살 수 있다" 고 그는 말하겠지만,

        그것이 얼마나 오래 갈지를 그는 모르고 있다.

        그는 자기 재산을 결국 남에게 남겨 놓고 죽어 갈 것이다.

        네가 맺은 계약에 따라 성실히 살고

        네가 맡은 일을 하면서 늙어라.

        악인의 성공을 부러워하지 말아라.

        주를 믿고 네 일에 힘써라.

        가난한 사람을 삽시간에 부자로 만드는 것은

        주님에게 있어 아주 쉬운 일이다.

        주님의 축복은 경건한 사람에게 주는 상급이고

        그런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축복을 삽시간에 풍성하게 주신다.

        "나에게 무슨 복이 돌아 올 것이며

        이제 나에게 무슨 좋은 일이 있겠느냐" 고 한탄하지 말며

        "나는 가질 만큼 가졌다.

        이제 나에게 무슨 불행이 있겠느냐" 고도 말하지 말아라.

        사람은 행복할 때 불행을 잊고.

        불행할 때는 행복하던 때를 잊는다.

        마지막 날에, 각자의 행실대로 보상하는 것은

        주님에게 있어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단 한 시간의 악운이 행복한  일생을 뒤엎는 것이니

        사람의 일생은 마지막 날에야 드러난다.

        누구를 막론하고 죽기 전에 행복하도 말하지 말아라.

        그의 행불행은 최후 순간에야 알 수 있다.

 

 

악인들을 믿지 말라

 

        아무나 네 집에 불러 들이지 말아라.

        악인들의 사기와 술수는 헤아릴 수 없다.

        오만한 자의 마음을  새장에 갇힌 메추라기와 같으며

        첩자처럼 너의 멸망을 기다리고 있다.

        오만한 자는 선을 악이라 우기며 너를 잡으려 하고

        네가 아무리 잘해도 흠잡으려 든다.

        작은 불씨 하나가 큰 화재를 일으키고

        죄인은 사람의 피를 노리고 있다.

        악인을 경계하여라! 그는 흉계를 꾸미고 있다.

        자칫하면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으리라.

        낯선 사람을 네 집에 불러 들이면 집안에 불화를 일으킬 것이고

        너는 네 가족에게서 멀어질 것이다.

 

 

선행

 

12      선행을 할 때는 누구를 위해서 하는지를 알고 하여라.

        그래야 상대방이 네 자선에 감사할 것이다.

        하느님을 공경하는 사람에게 선행을 베풀어라. 보상을 받으리라.

        그 사람이 보상을 하지 않더라도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갚아 주신다.

        악을 일삼는 자와

        인색한 자에게는 선행을 베풀지 말아라.

        하느님을 공경하는 사람만을 도와 주고

        죄인은 도와 주지 말아라.

        겸손한 사람에게 선심을 베풀고 교만한 자는 돕지 말아라.

        그런 자에게는  빵도 주지 말고 남이 주는 것도 막아라.

        그거 너보다 힘이 더 강해질까 두렵다.

        그리고 네가 그에게 선을 베푼 댓가로

        그는 너에게 두 배의 악으로 갚을 것이다.

        지극히 높으신 분부터 죄인들을 미워하시고

        악인들에게 응분의 벌을 내리시니

        너는 착한 사람만을 도와 주고

        죄인은 내버려 두어라.

 

 

진실한 친구와 거짓 친구

 

        행복할 때에 친구들이 알아 보기는 힘드나

        불행할 때 원수를 알아 보기는 쉽다.

        행복하면 친구마저 멀어진다.

        원수를 절대로 믿지 말아라.

        그는 쇠가 녹듯이 더욱 악해질 것이다.

        비록 네 원수가 겸손하게 굴고 고분고분하게 굴더라도

        너는 몸을 사리고 그를 경계하여라.

        거울을 닦듯이 원수를 대하여라.

        원수의 정체는 끝내 드러나고 말 것이다.

        원수를 네 곁에 두지 말아라.

        그가 너를 밀어 내고 네 자리를 차지할까 두렵다.

        네 오른편에 앉히지 말아라.

        멀지 않아서 네 자리를 탐낼 것이다.

        네가 끝장에 가서야 내 말을 깨닫고

        내 경고를 생각하며 뉘우치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뱀에 물리 땅꾼을 누가 동정하며

        사나운 짐승에게 덤빈 사람을 누가 동정하랴?

        죄인들과 어울리는 자와

        남의 비행에 가담하는 자도 저와 같다.

        나쁜 친구는 행복한 동안 네 편이 되겠지만

        네가 실패하면 그의 우정은 지난날과 다르다.

        원수는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너를 구렁에 처넣을 계략을 꾸미고 있다.

        원수는 겉으로 눈물을 흘리겠지만,

        기회만 있으면 피를 보고도 만족하지 않는다.

        네가 역경을 당하면 그는 먼저 와서

        너를 돕는 체하면서 네 발목을 잡아 채리라.

        그리고는 기뻐서 손뼉을 치고

        네 흉을 보며 본색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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