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이런..죽을 죄를 지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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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jangji] 쪽지 캡슐

2000-04-17 ㅣ No.1499

어제 청년 행사를 위한 회의에 그만 불참을 했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암튼 함께 회의하는 여러분들께 심히 죄송합니다.........

어제 아침 갑자기 한 초등부 어린이의 학부모께 전화가 왔었답니다.

내용인 즉, 아이가 동요제(??)에 나가는데 수줍음이 많아 응원하러 오는

친구가 많지 않을 거 같다고 초등부 선생님들이 응원을 해주시러

와주십시하는 거였지요..

그래서 KBS로 응원을 하려 갔었답니다. 응원 덕인지 그 친구는 1등을 했지요!!!

축하도, 기쁨도 뭐.. 당연히 해야하는 거였지만,, 놀라운 건

내성적이라 말도 잘 안하던 친구가 무대위에선 너무나 밝게 웃으며 명랑하고

활발하게 노래와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무대체질인가봅니다..)

참..... 이래서 보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얘기가 있나봐요...

뭐.. 이래서 어제 하루 저희 초등부는 즐겁게 지냈지만...

가슴 한편에서 밀려오는... 죄책감과 미안한 마음에...

이렇게 구차하지만...변명을 해봅니다요...

암튼 내일은 성당에 가서 회의록을 살펴보고 초등부가

해야할 일을 마무리 짓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이만........

 

P.S 아!!! 심희정 사비나 언니!!! 집으로 전화한 것으로 보아 어제 회의에 오셨었나봐요?

    이번엔 본의 아니게 제가 도망다닌 꼴이 되었군요.. (전 짱구는 아닙니다!!)

    언제 한번 차라도 한잔...???  히히히.....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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