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사랑에 대한 짧은 이야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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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babolove] 쪽지 캡슐

1999-08-20 ㅣ No.810

민수의 일기... 하늘이 무너졌던 날 그 후... 나는 가슴이 터질것만 같았다...소리라도 지르고 싶었다... 그래서,나는 인영이의 친구와 노래방에 가서 마음껏 소리를 질렀다... 인영이를 인영이를 생각하며,자신의 첫사랑을 슬퍼하며... 그 날은 인영이를 보러 갔지만 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끊었던 담배를 입에 물고 하늘을 원망했다...그리고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다음날,인영이를 만났지만 예전처럼 이야기를 나눌 수가 없었다... 다행히 인영이 친구가 나의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보다...인영이와 난 그렇게 예전처럼 지냈다...바보같이... 하지만 운명은 우리를 그냥 놓아두지 않았다... 그 날은 일요일이었다... 맑은 하늘에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던 날이었다... 음악을 들으며 누워있던 나에게 전화가 한 통이 왔다...인영이였다... 그러나,갑자기 남자의 목소리가 흘러 나오더니 나에게... "전 인영이 남자친구입니다.다시는 인영이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라는 말과 함께 전화는 끊어졌다...너무 황당했고 난 잠시동안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다... 몇 분이 흘렀을까...나는 정신을 차렸고 또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인영이의 친구였다... 그 애는 나에게 인영이와 그 남자에 대해 말해주었다... 그 남자는 인영이와 3년간 사귀다가 요즘 헤어졌다고 했다...자신이 둘을 소개시켜주었고 둘은 여러번 헤어졌다가 만남을 반복하다 지금은 완전히 헤어졌다는 말과 함께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전화를 끊었다... 머리가 어지러웠다...인영이가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것은 눈치를 채고 있었지만 3년이나 사귀었었다니...어떻게 해야하지... 또 한통의 전화가 왔다...인영이였다...울면서 미안하다는 말을 계속 하고 있었다...난 그 말에 괜잖아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었다...다시 흐르는 눈물...왜 또 눈물이... 기도했다..."주님,왜 저를 인영이와 이렇게 늦게 만나게 해주셨습니까...아예 만나지 않게 하시던지... 왜 만나 저를 힘들게 하십니까...왜 인영이를 사랑하게 하셨습니까...왜.왜.왜...너무 아픕니다... 인영이가 슬퍼하는 것이...주님 인영이가 울지 않게 해주세요...저만 괴롭우면 됩니다... 인영이를 힘들게 하지마세요...저의 기도를 꼭 들어주세요...아멘..." 저녁이 되었다...인영이 친구의 전화...난 집 앞에 나가있었다...인영이와 그 친구가 같이 오고 있었다... 할 이야기가 없었다...인영이를 집으로 보내고 난 인영이 친구를 바래다 주었다...오늘일을 자세히 물어보려고... 조금 걷고 있는데 인영이에게 전화가 왔다...술 한잔 사달라며...그 애는 술을 못하는데... 셋이 만나 근처 호프집으로 들어갔다...그리고 오늘 일을 한 마디도 하지 않으며 술만 마셨다... 난 술을 계속 마셨다...전혀 취하지 않았다...미치도록 취하고 싶은데... 인영일 바라보았다...웃으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조금 취한 듯 했다...난 다시 슬퍼졌다... 우리 셋은 술집에서 나와 집으로 갔다...인영이 친구는 먼저 집으로 갔고,길이 같은 방향인 나와 인영이 술을 깰겸 집 근처의 학교로 들어갔다...그리고 나는... -다음에 계속- ps: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그 친구 참 불쌍하죠... 그 애가 친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주었으면 좋겠는데... 많은 격려와 기도 거듭 부탁드리며 다음에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주님,그 친구의 첫사랑이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아멘..." 그럼 안녕히...여러분의 사랑은 꼬옥 이루어져 행복했으면 합니다... 아참,그 친구가 용기를 잃지 않도록 격려의 글 부탁드립니다... 사랑에 대한 짧은 글도 같이...'사랑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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