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aqua] U2를 좋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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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aquamarine] 쪽지 캡슐

2001-12-17 ㅣ No.2086

U2는 아일랜드에서 결성된 그룹입니다...

본격적인 얘기로 들어가기 전에...

전채로 간단한 이야기 내드리겠습니다....

고등학교 때 독해문제집을 푸는데.. 글의 분위기를 묻는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거기 나왔던 얘깁니당...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한 친구가 먼저 40번 째 생일을 맞이하자 다른 친구는 ’한 친구’에게 UB40라는 그룹의 음반을 선물했습니다... 그 ’한 친구’는 ’다른 친구’에게 복수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죠...

그래서 ’다른 친구’의 40번 째 생일이 되자... U2라는 그룹의 음반을 선물했다는... ㅡ.,ㅡa 별 재미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문제의 정답은 humorous였습니다만...

어쨌건... U2라는 그룹은 세계적으로 상당히 유명한 그룹입니다...

그런 문제집에도 나오는 것을 보면요...

U2는 23~24년 전쯤에 아일랜드에서 결성된 고등학생 밴드입니다...

물론 지금은 멤버 모두가 아저씨들이지만 시작할 때는 상당한 이슈를 불러 일으킨 밴드였다고 합니다...

자기만의 색깔이 뚜렸했으니까요...

중간에 음악적 색깔을 너무 바꿨다가 팬들의 사랑을 잃기도 했지만...

U2는 세계적인 그룹으로..

그것도 23년동안 한번의 멤버교체 없이 지내온 거죠...

리더인 보노는 팀 내에서 보컬로 활동하면서도 상당히 활발한 사회 운동가이기도 합니다...

반전을 주장하는... 음악활동 말고도 다른 일을 하느라 음악 활동에 시간을 많이 내지 못해도 팀원들은 그를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제가 U2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지요...

23년이면.. 제가 태어나기도 전입니다...

23년 동안 한결같다는 게 쉽지는 않은 거죠...

그리고 또한 자기 색이 뚜렷하다는 것입니다...

보노의 보컬은 정말 특이하답니다... 전 나른한 기분이 드는 음악을 좋아하는데...

(변태라는 말은 접어주십시오... ㅜㅜ)

보노의 보컬은 나른한 듯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색깔이 묻어납니다..

지나가다가 전주라도 들으면..

얼레~ U2네... 라고 말할 정도로요...

 

 

p.s 이 이야기를 여기에 쓰는 이유는...

이 게시판이... 이런 글도 쓰여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도 싶어서입니다...

이런 생각들도 공유하고 싶었거든요...

혼자만 하는 소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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