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눈이 나를 반겨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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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surak8] 쪽지 캡슐

2000-02-08 ㅣ No.301

내일 정확히 말해 오늘...

 

칙칙폭폭 기차를 타고...드뎌 서울로..출발합니다..

 

아직 표는 안끊어서..

 

몇시에 갈진 모르겠구요...

 

만약...표가 없다면....입석을 끊어 서서...그건 안되고.....~~~~

 

뭐...표가 있겠지요..

 

내일 서울에 새하얀 눈이 온다면서요...

 

여긴...설보다 엄청 따듯한거 같아요..

 

아까설엔 눈이 왔다던데...

 

내일 엄청 춥다던데...걱정...

 

그래도 괜찮아요...눈이 온다잖아요...

 

눈내리는 철길을 달리는 기분 상상만 해도...넘 좋지 안나요..

 

여기 올때는 밤차라...잘 보이지도 않았고...자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내일은 넓은 들판...강...산들을 볼수 있겠지요..

 

혼자..기차를 탄다는 것이..첨엔 너무 싫었는데..

 

이젠 너무 좋아요..

 

내일 기차에서...잠만 자기 싫으면 오늘은 일찍 자야겠죠..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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