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사람만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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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숙 [B612-J] 쪽지 캡슐

2000-08-21 ㅣ No.2728

 < 사람은 사람과 살아야 하기에 >

                                        가브리엘라

 

나 억울할 때 바다를 생각하겠습니다.

바다를 생각하다 보면 파도에 씻기고 씻겨 둥근 마음이 되어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 가난할 때 하늘을 생각하겠습니다. 하늘을 생각하다 보면

끝도 없는 허공의 넓이에 부자가 되어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 실연당 할 때 구름을 생각하겠습니다.

구름을 생각하다 보면 허공을 떠돌다가 자유로움을 배워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 배신당할 때 바람을 생각하겠습니다.

바람을 생각하다 보면 허공을 떠돌다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 역경에 놓여 아무도 쳐다보지 않을 때 나 별을 생각하겠습니다.

별을 생각하다 보면 총총 빛나는 별빛의 정기를 받아

걱정도 사라지고 다시 사람이 좋아질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 살아야 하기에 사람만이 희망이라 여기겠습니다.

 

나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태양을 생각하겠습니다.

태양을 생각하다 보면 지고 다시 뜨는 연속성임을 알게되어  

다시 미래가 보이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미래와 함께 살아야 하는 시간이기에

과거는 더 이상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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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연합회에서 온 글인데요

좋은 것 같아서요

 

사람때문에 우리가 상처 받고 아파하기도 하지만

결국 사람만이 우리의 희망이라는 말...

 

 

비가 정말루 시원하게 내립니다. 그칠줄 모르네요

이 비 끝에는 가을이 매달려 있지 않을까요? (넘 빠른 생각일까요)

 

암튼 묵은 먼지와 우리들 가슴 속 답답함들을 이 비가 씻어주고 가면 좋겠습니다.

 

 

(쭌, 그러게 나이는 못 속이는거 아닌가 금방 들어두 잊어먹고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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