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형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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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seungmi] 쪽지 캡슐

2000-08-21 ㅣ No.2733

은경이의 글...

 

정말이지 조용히 지내고 싶은데...

 

참을수가 없어.

 

식구란 무엇일까?

아무리 개망나니 짓을 했다 하더라도 아무리 다른 사람들이 욕을 하더라도 감싸 않아줘야 하는 사람이 바로 식구입니다.

후에 조용히 타이르거나 혼을 내던지 해야지 신자들 앞에서 그랬다니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5살 짜리 조카가 있습니다.

그조카도 다른 사람 있는데서 혼을 내면 잘못인줄은 알고는 있지만 사람들 앞에서 혼냈다고 삐집니다.

그러면 나중에는 오히려 내가 잘못했다고 해야 합니다.

5살 짜리 꼬마도 그러한 자존심이 있는데 하물며 원장수녀님은 어떠했을까요?

다른 사람들에게 말도 못하고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을까요?

 

우리는 언제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주시는 분을 만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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