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묵은 먼지를 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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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일 [anes07] 쪽지 캡슐

2001-03-21 ㅣ No.2292

날씨가 무척이나 좋다.

오랫만에 밝게 빛나는 햇살이 너무 정겹고 또 눈이 부시다.

지난주 수요일부터 대청소를 시작했는데 아직도 다

정리가 되지 않았다. 평소엔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먼지가

냉장고 나 다른 가구 뒤쪽에선 마치 괴물처럼 웅크리고 있었다.

그래서 더 힘이 든다.우리 영혼의 때 도 이렇게 오래 쌓이게

되면 괴물 처럼 변해서 벗겨 내기가 점점 힘이 들지 않을까?.....

새로 도배를해 말끔해진 방안을 둘러 보며 흐뭇해 하며 잠시

행복에 젖는다.

예수님 께서도 말끔해진 우리의 영혼을 보시면 이렇게 기뻐 하시며

흐뭇해 하실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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