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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생활피정 - 24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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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경 [sharii] 쪽지 캡슐

2000-10-20 ㅣ No.1972

오늘 출근길은 비교적 시원~하게 뚫렸어요.  뭐, 집에서 그리 먼 회사도 아니지만요.. ^^

 

오늘의 생활 피정 내용은 특히 젊은 분들에게(엥~ ??)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늘 선택의 길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는 게 많잖아요~  

 

생활피정도 이제 다, 다음 주면 끝이 나겠네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꼭 순서를 지켜야 하는 것도, 꼭 매일 하나씩 묵상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생활 속에 녹아나는 피정이 되길.. 바래 봅니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하루가 시작될 때 ( 성령께 의탁하며 천천히 읽으세요)

 

<가지 않은 길>

 

*  영적 훈련이나 길을 선택할 때, 무엇인가 중요한 것을 놓치는 건 아닐까 하고 안달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하느님과 함께 있는 한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본질적으로 무엇인가를 놓칠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느님과 함께 있다면 어떤 것도 놓치는 법이 없습니다.

 

*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주시는 대로 자신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십시오. 거기에 모든 선한 길이 다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 그렇지만 당신이 택한 한가지 좋은 길과 다른 길 사이에 서로 조화하지 못할 때는 어느 하나는 하느님의 길이 아니라는 표시입니다.

 

* 어떤 선도 다른 선과 결코 모순되지 않습니다. 더 큰 선이 더 작은 선과 충돌한다면 그 하나는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선은 건설하는 것이지 결코 파괴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지혜는 각 사람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식별할 능력을 주시고 또 최상의 길을 가도록 해주십니다. 그러나 진리는 똑바로 서 있을 수 있는데도 누워있는 사람을 용납하시지 않는 것입니다.

 

* 무엇이 최상인지 다 아신다면 왜 하느님은 누군가가 죄에 떨어질 것을 아시면서도 어렸을 때 그를 구원하지 않으셨을까요 라고 당신은 물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하느님은 결코 그 어떤 선도 파괴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자연을 완성하고 온전하게 하실 뿐 조금도 손상시키지 않으십니다. 은총은 자연을 결코 대신하지 않으며 오히려 완전하게 만듭니다.

 

* 우리에게는 선과 악을 선택할 자유가 있습니다.

 

* 하느님은 선과 악의 결과인 생명과 죽음에 대해서 말씀하실 뿐 선택은 우리 몫입니다.      

 

 

++하루 종일 내내 음미해요.

 

" 선은 건설하는 것이지 결코 파괴하는 것이 아닙니다. "

 

 

++하루가 끝날 때

 

* 하느님께서 걸어가기를 원하시는 길에 대해서 성찰해 보십시오.

 

* 그 모든 길이 선하고 또 그 중 하나를 선택하는 데 갈등이나 문제가 있나요?

 

* 만일 갈등이 있다면 하느님을 향한 길이 어떤 것인지 식별하도록 노력하십시오.

 

 

 

+++ 밤기도

 

 주님, 당신께서 제가 가기를 원하시는 길을 보여 주십시오. 그리고 제가 그 길에 만족하도록 해주십시오. 때때로 딴 길로 들어서고 싶을 때, 제가 택한 길에 대한 확신을 주십시오. 그리고 그 길에 충실한 것만이 저를 본향으로 이끌어 갈 것임을 확신하게 해주십시오.

  

 

-에카르트와 함께하는 30일 묵상 - 리처드 칠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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