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해피]생활피정 - 29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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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경 [sharii] 쪽지 캡슐

2000-10-27 ㅣ No.1989

저희 동호회(굿뉴스 용띠 동호회 - 모여용)의 "마음의 양식" 란에 29일간 꾸준히 글을 실어 준 김민정 아가다 자매님의 글까지 함께 퍼왔습니다.

 

시차는 있지만, 좋은 글 나눔에 다시 한 번 감사하면서...

또한 연희동 교우 여러분께도 평화가 가득하길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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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 김민정(SAgathaVM) 생활피정-29일째(영성적 가난)

게시일: 2000-09-21 22:06:40

본문크기: 8 K bytes 번호: 654 조회/추천: 14/2

주제어:  

 

이제 29일째가 지나가고 나면

마지막 피정입니다.

그 동안 좋은 시간 되셨는지요.

이렇게 여러분께 생활피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느님께

그리고 ’성바오로 샬트르 수녀원 서울관구’의 마리헬렌 수녀님께

..보고계시지 않지만.. 감사인사드립니다.

끝까지 힘내서 걸어가요.

친구들에게 늘 주님의 평화가 함께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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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하루가 시작될 때 ( 성령께 의탁하며 천천히 읽으세요)

 

 

<영성적 가난>

 

*  성서에 "그들은 덕으로 풍요로워졌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덕으로 풍요로워지기 위해서는 가난해지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모든 것을 가지기 위해서는 당신은 먼저 모든 것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  만일 하느님께서는 자유 안에서 그분 자신과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먼저 주님께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자져가셔야만 합니다. 먼지조차도 우리 것으로 남기려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모든 선물은 우리가 소유하라고 창조한 것이 아닙니다.

 

* 예수님은 심지어 당신 어머니조차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종종 우리에게 교훈을 주시기 위해 육체적이거나 영적인 것들을 우리에게서 걷어 가시기도 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것은 단순히 우리에게 맡겨진 것이지 소유하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어떤 것에 대해서도 소유권이 없습니다. 몸과 영혼, 마음과 능력, 재산과 명예, 친구와 친척 그리고 집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소유권이 없습니다.

 

* 그렇다면 하느님은 왜 이렇게 하실까요?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존재를 차지하시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당신이 하느님을 위해 살면 살수록 하느님은 더욱 기뻐하십니다.

 

* 우리가 자신의 것을 더 많이 축적하면 축적할수록 하느님을 위한 것은 조금밖에 가질 수 없으며, 하느님과 하느님이 만드신 피조물을 더 많이 갖게 될 것입니다.    

 

      

 

++하루 종일 내내 음미해요.

 

" 제가 가진 모든 것은 단지 제게 맡겨진 것일 뿐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

 

 

 

++하루가 끝날 때

 

* 한동안 긴장을 풀고 나서 당신이 소유하고 있는 재능, 건강, 생명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이 나를 자유롭게 하나요, 아니면 구속하고 있나요?

 

 

 

+++ 밤기도

 

 놀라우신 하느님, 당신은 제가 원하는 모든 것, 제가 가진 모든 것, 제가 찾는 모든 것입니다. 당신은 제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아시며, 당신만이 저의 모든 것이 되는 그곳으로 데려가실 것을 믿으면서 저를 당신 손에 맡겨드립니다.

 

   

 

-에카르트와 함께하는 30일 묵상 - 리처드 칠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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