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해피]생활피정 - 30일째

인쇄

오세경 [sharii] 쪽지 캡슐

2000-10-27 ㅣ No.1990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하루가 시작될 때 ( 성령께 의탁하며 천천히 읽으세요)

 

<그것은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일까요?>

 

 

* 어쩌면 당신은 영적 작업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투신하지 않아 염려스러울 것입니다.

당신은 영적 여정에 미온적입니다. 그렇다면 그 상태를 하나의 연습으로 받아들이십시오.

당신 자신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자연스레 삶이 흘러가게 놓아두십시오.

 

* 하느님은 너무나 이해심이 많으시며, 하느님의 친구인 우리가 평화 속에 머물 수만 있다면 우리의 실패까지도 잘 참아주십니다.

 

* 그런데 왜 우리는 흘러가는 것들에 대해서,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들에 대해서

 평화로울 수 없다는 것일까요? 우리가 아무리 게으르고 잘못을 저질렀다 해도 하느님이 하시거나 하시지 않는 모든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의로움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말할 수 있으며, 그것으로 축복받을 것입니다.

 

* 그러니 불평하지 마십시오. 만약 당신이 불평한다면 아직도 자기에게 주어진 몫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하십시오. 불평이란 너무 많이 가졌을 때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영성적인 사람은 잃어버리는 것도 소유와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 특히 선택된 사람을 통해서 특별히 일하시는 하느님을 찬미하십시오.

 

또 당신이 선택받은 이들 중 하나라면 그 사실을 받아들이십시오. 설사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기뻐하고 만족하십시오.

 

* 하느님이 당신을 통해서 행하고자 하신 것인지, 아니면 당신 스스로 행하고자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말고 오직 하느님만을 생각하십시오. 당신의 마음이 하느님 안에 있다면 당신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일하고 계시는 것이므로 이제 더이상 비교하지 마십시오. 사실 그런 것들은 천국에 가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저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을 통해 일하도록 허용하셨기 때문입니다.

 

* 그것이 하느님의 활동인지 당신의 활동인지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자연과 은총은 모두 하느님의 것이니까요. 하느님께서 의도하시는 것과 당신의 방법이 다르다고 해서 그 열매를 맺는 데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언제, 어디서, 어떻게 뜻을 행하시는지는 하느님께 맡기십시오.  

 

 

++하루 종일 내내 음미해요.

 

" 자연과 은총은 모두 하느님의 것입니다."

 

 

++하루가 끝날 때

* 이제 지난 30일을 되돌아보십시오. 에카르트가 영적 생활에 대해 당신에게 가르치고자 한 것은 무엇이며, 이러한 가르침을 어떻게 실천할 것입니까? 오늘 당신은 하느님께 이르는 길을 삶 속에서 온전히 실천하고 있으며, 더한층 의식적인 영성 수련이 되도록 하고 있습니까?

 

 

+++ 밤기도

 

주님, 제게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당신께 나아가는 여정에서 받아들여 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제가 여정을 향해 갈 때 친구가 되어주시고 늘 당신의 사랑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에카르트와 함께하는 30일 묵상 - 리처드 칠슨

 

==================================================================

 

30일간의 피정, 어떠셨나요?

같은 글이지만, 읽는 사람이 누구인지, 또 글을 읽을 때의 몸과 마음 상태가 어떤 지 등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다르게 와닿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피도 두 번째인데, 느낌이 정말 새롭네요.. ^^

 

30/30 = 1, 다시 시작입니다.

 

주님 안에 늘 평화 가득한 가을 보내시기 바랄께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1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