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터

당신과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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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skpaul] 쪽지 캡슐

2002-07-15 ㅣ No.63

눈을 감고 당신을 떠 올리면

 

당신 얼굴을 어디선가 본 것 같네요

 

항상 힘 내라며

 

시집 한 권 내밀던 눈 큰 내 친구

 

사는게 치욕이라며 술만 마시던

 

그래도 맑기만 한 후배 녀석

 

자식은 애물단지라 다 필요 없다는 우리 어머니

 

그 얼굴들 하나하나가 바로 당신 얼굴이네요.

 

어~!

 

오늘 티격태격한 옆자리 동료도

 

당신과 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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