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성서]마태오27,1-26 유다도.....

인쇄

우필희 [wsophia] 쪽지 캡슐

2002-05-22 ㅣ No.9990

빌라도 앞에 끌려가신 예수

 

1   이른 아침에 모든 대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 예수를 죽일

    계획을 짜고

 

2   그를 결박하여 총독 빌라도 에게 끌고 가서 넘겨 주었다.

 

유다의 죽음

 

3   그 때에 배반자 유다는 예수께서 유죄 판결을 받으신 것을 보고

    자기가 저지른 일을 뉘우쳤다.그래서 은전 서른닢을 대사제들과

    원로들에게 돌려 주며

 

4   "내가 죄없는 사람을 배반하여 그의 피를 흘리게 하였으니 나는

    죄인 입니다"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알바 아니다.

    그대가 알아서 처리하라"하고 말하였다.

 

5   유다는 그 은전을 성소에 내동댕이치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달아

    죽었다.

 

6   대사제들은 그 은전을 주워 들고 "이것은 피값이니 헌금궤에 넣어

    서는 안되겠소"하며

 

7   의논한 끝에 그 돈으로 옹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8   그래서 그 밭은 오늘날까지 "피의밭"이라고 불린다.

 

9   이리하여 예언자 예레미아를 시켜"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정한

    한 사람의 몸값,

    은전 서른닢을 받아서

10  주께서 나에게 명하신대로

    옹기장이의 밭값을 치렀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빌라도의 심문

 

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서시자 총독은 "네가 유다인의 왕인가?"

    하고 물었다.

    예수께서는"그것은 네 말이다."하고 대답하셨다.

 

12  그러나 대사제들과 원로들이 고발하는 말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3  그래서 빌라도가 "사람들이 저렇게 여러가지 죄목을 들어서

    고발하고 있는데 그 말이 들리지 않느냐?" 하고 다시 물었지만

 

14  예수께서는 총독이 매우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사형 판결을 받으신 예수

 

15  명절이 되면 총독은 군중이 요구하는 대로 죄수 하나를 놓아

    주는 관례가 있었다.

 

16  마침 그때에 (예수) 바라빠라는 이름난 죄수가 있었다.

 

17  빌라도는 모여든 군중에게 "누구를 놓아 주면 좋겠느냐?

    바라빠라는 예수냐?"하고 물었다.

 

18  빌라도는 예수가 군중에게 끌려온 것이 그들의 시기 때문임을

    잘 알고 있었다.

 

19  빌라도가 재판을 하고 있을때에 그의 아내가 전갈을 보내어

    "당신은 그 무죄한 사람의 일에 관여하지 마십시오.

    간밤에 저는 그 사람의 일로 꿈자리가 몹시 사나왔습니다."

    하고 당부 하였다.

 

20  그동안 대 사제들과 원로들은 군중을 선동하여 바라빠를 놓아

    주고 예수는 죽여 달라고 요구하게 하였다.

 

21  총독이 "이 두사람 중에서 누구를 놓아 달라는 말이냐?"하고

    묻자 그들은 "바라빠요" 하고 소리 질렀다.

 

22  그래서"그리스도라는 예수는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하자 모두들

    "십자가에 못박으시오!"하고 소리 질렀다.

 

23  빌라도가 "도대체 그사람의 잘못이 무엇이냐?"하고 물었으나

    사람들은 더 악을 써가며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하고 외쳤다.

 

24  빌라도는 그이상 더 말해 보아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 뿐만아니라 오히려 폭동이 일어 나려는 기세가 보였으

    므로 물을 가져다가 군중 앞에서 손을 씻으며 "너희가 맡아서

    처리 하여라. 나는 이 사람의 피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25  군중은 "그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은 우리와 우리 자손들이

    지겠습니다."하고 소리쳤다.

 

26  그래서 빌라도는 바라빠를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 형에 처하라고 내어 주었다.

 

묵상:

유다도 자기 잘못을 뉘우치긴 했으나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하며

 

하느님께 돌아가지 못하고

 

자기 스스로 자기의 길을 택하였기에 구원을 받지 못하였다 라는

 

말씀이 생각 나는군요.

 

우리네 신앙인은 어떠한 경우이든 하느님께로 다시 돌아가는 것

 

즉 회개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악을 악을 써가며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외침을 듣고 있어야 했던

 

예수님의 마음이 너무나 철저한 외로움 속의 고통으로  

 

진하게 진하게 와 닿습니다.   



3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