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여러분 무지 무지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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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영 [blueguy] 쪽지 캡슐

1999-12-09 ㅣ No.1263

안녕하세요?

 

너무너무 무지무지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앗! 저를 벌써 잊어버리시지는 않았겠죠?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죠.

 

97, 98년 초등부 교사를 했던 이기영 스테파노입니다.

 

그래도 모르시겠다고요?  그럼 어쩌나?!

 

그럴 일은 없으리라 믿습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게시판에 글을 쓰는 거라 예전에 제가 글을 올렸던

 

것을 찾아 보았죠.  그런데, 창피하게도 몇개 안되더군요.

 

사실은 굳뉴스에 아예 들어오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몰래 몰래 들어와서

 

여러분들이 올려 놓으신 글을 읽어 보곤 했죠.

 

몸이 멀리 있는 핑계로 해서, 신경쓰지 못한 것도 사실이죠.

 

무엇보다 제 자신에게 부끄럽더라구요.

 

누구보다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하지만, 기뻐해 주십시오.

 

이제껏 "특별시민"이 아닌 "경기도민"으로 살던 제가 "1999년 12월 11일"자로 다시

 

서울로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서초동으로 이사가거든요.

 

(이 참에 교적을 제기동으로 옮겨?)

 

무엇보다 보고 싶은 얼굴들을 지금보다는 자주 볼 수 있게 된다는 사실에

 

저는 요즘 밤잠을 설친답니다. 사실은 지금 시험기간인데,

 

너무너무 기뻐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죠.

 

게시판에 무심했던 기간동안 아주 많은 일들이 일어났더군요.

 

참으로 좋으셨던 가브리엘 신부님도 먼 곳으로 가시고, 또 새로이 신부님이 오시고

 

무엇보다 제기동인들이 굳뉴스라는 공간을 통해서 서로의 정을 확인해 가며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총이라 생각되는군요.

 

아무쪼록 이번 계기를 통해 저도 게시판에 좀더 활발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아는 모든 분들에게 반갑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여러분 반가워요.

 

조만간 성당에 가서도 인사 드리죠.

 

 

p.s. 앗! 초등부 출신이면서 초등부 얘기는 하나도 하지 않았군요,

 

  교사분들 모두들 안녕하시죠? 여전히 아이들 위해서 열심히 하고 계시겠죠?

 

  곧 있으면 아기 예수님이 저희에게 오실 날도 멀지 않았군요.

 

  누구보다도 어떤 단체보다도 훨씬 바쁠거라 생각됩니다.

 

  불러만 주신다면 이 한 몸 다 바쳐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연락 주세요...

 

  그럼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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