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김진하 메토디오에게 |
---|
진하에게 진하야, 안녕? 면목동의 마리안나 선생님이야. 네가 보낸 소식은 잘 받아 보았어. 무척이나 반가웠지. 가끔 진하도 면목동을 찾는것 같은데 아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조금은 서운한 마음으로 돌아가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 너도 정한이가 많이 보고 싶지... 나도 그렇다. 정한이가 그리 좋은 모습으로 면목동을 떠난게 아니란 것을 알고 많이 속상하고 걱정했지. 그 녀석 지금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너도 가끔씩은 정한이를 위해 기도를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 예전의 그 교리실에서 다시 한번은 꼭 만났으면 좋겠다...
진하야!!! 항상 많이 많이 건강해라...
1999년 2월의 마지막 날 면목동 마리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