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5학년과 7학년의 행진

인쇄

한안수 [golomba49] 쪽지 캡슐

2000-11-10 ㅣ No.2204

  

 늦은 가을 여행이었다

 

  우리 6구역 4반의 성지순례

 

  많이 추워진다는 예보속에... 할머니 뜨뜻하게 끼어 입으세요

 

  하고 13명의 반원이 천진암에 도착했다

 

  날씨는 너무 따뜻하여 모두 옷을 벗어들고 자 천천히 갑시다 하며 오르기 시작했다

 

  y자의 길로

 

  y자의 길이 천국가는 길 처럼 느낀것은 잠시뿐 !

 

  이게 웬일입니까?

 

  5학년4반의 자매님이 제일뒤에 처져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허리를 펴지도 못한체 엄금엄금 기는 듯 겨우 올라 오는 것이었어요

 

  얼른 그 자매의 엉덩이와 허리를 잡고 뒤에서 밀어 걷도록 도와주며 하는 말

 

 아니 7학년7반 과 7학년8반도 저렇듯 잘 가시는데 우찌하면 좋노 하며 농을 했답니다

 

 우리 7학년의 할머니들은 정도 많고 사랑도 많으셔서 건강 또한 좋으신가 봅니다

 

 단풍도 좋고 성지를 방문하니 그저 좋으시다는 말씀뿐...

 

 그가운데서 또 느낄수 있는것은 주님께서 장정만도 5천명을 먹이신 기적이었습니다

 

 자 이거먹어 자 이거잡수 하며 내어 놓으신 과일과 떡과 음료들은 남아서 싸들고 왔지요

 

 머지않은 날의 거울 보는듯 잘 살아야 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 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반원 할머니들에게 감사 감사 또 감사 드림니다

 

 

 2000년 11월 9일  

 

 골롬바.....

 

 

 



3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