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5학년과 7학년의 행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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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가을 여행이었다
우리 6구역 4반의 성지순례
많이 추워진다는 예보속에... 할머니 뜨뜻하게 끼어 입으세요
하고 13명의 반원이 천진암에 도착했다
날씨는 너무 따뜻하여 모두 옷을 벗어들고 자 천천히 갑시다 하며 오르기 시작했다
y자의 길로
y자의 길이 천국가는 길 처럼 느낀것은 잠시뿐 !
이게 웬일입니까?
5학년4반의 자매님이 제일뒤에 처져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허리를 펴지도 못한체 엄금엄금 기는 듯 겨우 올라 오는 것이었어요
얼른 그 자매의 엉덩이와 허리를 잡고 뒤에서 밀어 걷도록 도와주며 하는 말
아니 7학년7반 과 7학년8반도 저렇듯 잘 가시는데 우찌하면 좋노 하며 농을 했답니다
우리 7학년의 할머니들은 정도 많고 사랑도 많으셔서 건강 또한 좋으신가 봅니다
단풍도 좋고 성지를 방문하니 그저 좋으시다는 말씀뿐...
그가운데서 또 느낄수 있는것은 주님께서 장정만도 5천명을 먹이신 기적이었습니다
자 이거먹어 자 이거잡수 하며 내어 놓으신 과일과 떡과 음료들은 남아서 싸들고 왔지요
머지않은 날의 거울 보는듯 잘 살아야 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 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반원 할머니들에게 감사 감사 또 감사 드림니다
2000년 11월 9일
골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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