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일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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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천 [hejingger] 쪽지 캡슐

2000-11-25 ㅣ No.2265

재가 드디어 다시 일직을 서고 있습니다.

 

일직대 랜선만 글을 올릴 수가 있고 직원들의 자리에서의 랜선은 읽을 수는 있으나 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모륵구요

 

그래서 오늘 일직기념으로 글을 올립니다.

 

 

 

경기도 얼어붙고 날씨도 쌀쌀하고 나가면 속이고 겉이고 다 춥습니다.

 

성당에서만은 그 추위를 잊고 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게 아니고 성당에서 힘을 얻어서 밖에서도 힘차게 살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격려하고 노력하자구요.

 

게시판에 글이 뜸합니다. 그렇다고 성당에 다들나와 있어서 게시판에 글을 올릴 필요가 없으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도 않구요.

게시판이 성당에서의 우리들의 직접적인 만남을 대신하였다가 그 대신하는 기능마저 상실하고 우리들의 친교가 사라지는 가교 역활을 하기보다는 성당에서의 만남의 여운을 달래고 그 보조되는 역활 또 하나의 만남이 되어 우리들의 만남의 폭을 높이는 역활이 되었으면 합니다.

 

성당에서 직접 얼굴을 마주보며 할 수 있는 것들 혹은 그렇게 직접 만나서 하는 것이 더 좋은 것들이 있을 것이고

게피판에서만 할 수 있는 혹은 게시판에서 더 자연스러운 만남이 있을 것 같습니다.

 

게시판은 대신하는 만남이 아닌 더해지는 만남이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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