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그냥 지나치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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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희 [teresasnow] 쪽지 캡슐

2000-06-20 ㅣ No.1202

어쩌다 한번 들어 오면서 기냥 갈 순 없죠.

동강 갔다와서도 많이들 글을 올렸는데 죄송하네요.

신부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도 못 드리구요.

 늦었지만 감사드립니다.

저도 오랜만에 옛날 함께하던 선배들과 함께 엠튀를 갔다오니 갈때의 설레임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다녀와서도 순간 순간 있었던 일들이 생각났죠.

혜경이 언니와 새벽에 텐트 안에서 오들 오들 떨면서 그래도 자보겠다는 신념으로 자다가

결국엔 뛰쳐나온 일. 히히히.

물을 절대 싫어하는 내가 동강에 들어간 일.

들어가고 싶었던건 절대 아닌지 아실테죠.

신부님이랑 타이타닉 하다 떨어졌을때 물속에서 발버둥

치다 신부님이 구하러 오셨을때

 비웃으시며 건낸 한마디... 잊을 수가 없어요.

창피하지만....

 "그냥 일어서."

 윽. ㅠ.ㅠ

사실은 떨어졌을땐 발이 안닿았어요.

물살에 밀려와 수심이 얕어진것이지....

이런 저런 저에게도 추억을 안겨준 여행이었죠.

요즘 전 속해 있는 중고딩에선 여름 캠프를 준비하는라 바빠지고 있어요.

올해는 준비하면서 살이 빠지길 기도합니다.

다들 기도해줘용.

때민이 올아버니 볼때마다 살쪘다고 하는데... 미워용!

찌고 싶어 찌나....

저의 주위에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제가 욕심이 너무 많나봐요.

 제 주위에 좋은 분들을 이렇게 많이 있는데 외로워하고 있었어요.

 깨닫게 해준 혜경언니에게 고마움을 느껴요. 곰마워요 언니!

글구 사랑해요.

점점 너무 흔해져 그 빛이 바래는것 같아 쓰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 많이 아껴왔는데

 이젠 헤푸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랑"

이란 말이요.

모두들 너무 사랑해요.

 너무넘 사랑해요.

사랑해요.

 I love you!!!

 

                                                     

 

          여러분들의 아낌 없는 사랑을 받으며 쑥쑥

                                                      

 

                 자라나고 있는 눈을 사랑하는 소녀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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