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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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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lucy3] 쪽지 캡슐

2000-06-21 ㅣ No.1204

 

바람속에 당신의 목소리가 있고,

당신의 숨결이 세상 만물에게 생명을 줍니다.

나는 당신의 많은 자식들 가운데

작고 힘없는 아이입니다.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를 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눈이 오래도록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든 물건들을 내 손이 존중하게 하시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내 귀를 예민하게 하소서.

 

당신이 내 부족 사람들에게 가르쳐 준 것들을

나 또한 알게 하시고

당신이 모든 나뭇잎, 모든 돌들에 감춰둔 교훈들을

나 또한 배우게 하소서...

 

내 형제들보다 더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큰 적인 내 자신과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소서.

나로 하여금 깨끗한 손, 똑바른 눈으로

언제라도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소서...

 

그래서 저 노을이 지듯이 내 목숨이 사라질 때

내 영혼이 부끄럼없이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하소서.

 

 

 노란 종달새(수우족)...

 

 

어느 인디언이 쓴 기도문인 것 같습니다.

웹서핑 중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많아  퍼왔습니다.

 

자존심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떨때 자존심이 상하십니까?

저는... 어릴때는 남들에게 보이는 제 모습들이 혹시라도 잘못 보여지는 것 같으면

자존심이 상했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 자신에 비쳐지는 제 모습이 잘못 보여지면 지존심이 상합니다.

제 자신이 세운 계획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모습, 게으름에 빠져있는 모습... 등...

자존심 무지 상하겠죠? 호호호...

 

지금은 너무 막강한 적을 만나 연패를 하고 있지만, 곧 승전보를 전할 날도 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끝부분에 교사회 용일이가 매 번 쓰는 말을 빌려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금요일 7시 30분 잊지 않았겠지?

        배경음악 "Romance" 입니다. 미달아! 네가 잘치는 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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